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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 HO Aug 27. 2024

은하는대공황 <1화>

디스토피아 서울의 미래를 그린 그래픽노블
























































































































































































































































은하는대공황 <1화> 코멘터리


1. SS BROOKS 인력수송선 - 최악의 노예선(Slave Ship) '브룩스'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타고 오는 인력수송선 SS브룩스는 '노예선 브룩스호'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노예를 활용한 생산방식(인건비 0)은 노예해방으로 인해 임금 노동자로 전환되었고, 현대 HR( Human Resource 인적자원 ) 시스템에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예선과 같은 이름의 수송선을 타고 들어오는 장면은 예나 지금이나 자본주의 구조는 바뀌지 않았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아침 수도권에서 서울 시내로 들어오는 광역버스와 지하철에 실려 들어오는 사람들은 노예선에 실린 사람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1781년 노예선 브룩스호의 단면도> 양손과 발을 묶어 나란히 한 치의 빈틈도 없이 400여 명의 노예를 실었다. 한 명에게 허용된 공간은 세로 160cm, 가로 20cm. 그 상태로 무려 석 달에 걸쳐 대서양을 건넜다.  죽은 노예들은 바다로 던져졌고. 보험금을 받기 위해 142명의 노예를 바다에 던져 죽이는 학살이 1781년에 일어나기도 했다.



2. 갈락토스 GALAKTOS


고대 그리스어 'galaktos'는 '우유'를 의미합니다. 은하수를 MILKY WAY라고 하는데 향 후 이야기 진행 과정에서 우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복선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헤라클레스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 헤라가 잠들었을 때 몰래 젖을 물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헤라클레스의 힘이 워낙 센 것에 놀란 헤라가 그를 밀쳤고 이때 뿜어져 나온 젖이

은하수가, 땅에 떨어진 젖 몇 방울은 하얀 아이리스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은하수는 영어로 젖(우유)의 길이라는 뜻인 milky way라 불리게 된 것이다.


디스토피아 서울을 무대로 경제위기에 무너져가는 인간군상을 다룬 SF 그래픽노블 < 은하는대공황 > 은  브런치에서만 보실 수 있는 브런치 original입니다.

글 그림 / 양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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