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66일이 끝났다.
무려 130일이 넘는 기간 동안 글쓰기를 놓지 않았다. 나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그저 대견하고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글쓰기를 이렇게나 사랑하게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내 감정에 충실하게 하나하나의 글을 써나갔다.
그렇게 써나간 글이 하나의 기록이 되고 나의 이야기가 된다.
이제는 가슴에 산처럼 쌓아두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좋다.
글을 쓸 때의 내가 좋다. 나를 들여다보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정을 글로 표현해 낼 때 그래서 그 글이 나를 닮아있을 때, 좀 더 나다운 글이 나올 때 내가 썩 괜찮은 사람이 된듯해서 기쁘다.
모든 걸 제쳐두고 글쓰기에만 매달렸던 1기 때와는 달리 2기 때는 다문화수업도 병행하며 다문화강사 수료증까지 무사히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글쓰기가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진 거다.
요즘은 컴퓨터 수업도 받고 있다.
이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글쓰기는 내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 나를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다.
글을 쓰길 참 잘한 것 같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등대가 되어주신 김필영작가님과 최리나작가님, 그리고 별챌 여러 길동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3기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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