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사소한 것들
Help!
Somebody.. Anybody.. Nobody!
아무도 없나요!
각자 애인과 도망치면서 쌍둥이의 부모는
'단 한 번뿐인 인생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들은 사랑을 위해서 가정을 버렸다. 그러나 이렇게 열세 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어버린 나는 절절이 생각해 본다. 인생이란 결코 드라마틱한 연애나 격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인생은, 기한이 지나지 않은 건강보험증이나 주택융자금 상환이 이달에 무사히 지불되었다는 은행의 통지서 같은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