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목표 설정#2
가장 먼저 한 일은 핑계를 버리는 일이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가능한 방법보다는 핑계를 먼저 댔다. 사람이란 실패했을 때 자신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핑계를 댄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어떤 일을 할 때 이 일의 어려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왜 이 일이 어려운 것이며 내가 이 것을 해낸다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렇지만 핑계 대는 습관이 들어버리면 그 일이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안 되는 방법부터 보일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동안 만이라도 모든 핑계를 버리고 읽기를 추천한다. 처음에는 잘 안될 수 있지만 떠오르는 모든 안 되는 이유를 핑계라고 생각하고 잠시 미뤄두면 된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원래 돈이 많은 금수저였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한 것이었어. 나보다 학벌이 좋아서, 인맥이 좋아서, 기회가 많아서... 핑곗거리는 너무 많다. 이 핑곗거리를 내가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을 방패로 사용하며 그대로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싶진 않을 것이다.
원래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고 출발선은 누구에게나 다른 법이다. 그 불공평함이 그동안의 노력과 인내의 결과물일 수도 있고 그냥 주어진 환경일 수도 있다. 원인은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여기에만 마음을 쓰며 얽매여 있다면 계속 그 자리에만 있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것이다.
처음 자산을 불리고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동기부여 영상도 많이 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찾아봤다. 하지만 이 모든건 너무나도 쉽게 사그라 들었다. 처음 접할 때는 심장도 쿵쾅쿵쾅 두근거리고 당장무엇이라도 해야될 것만 같았다. 그렇나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그때의 감정은 커녕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는 내 의지력이 약해서도 아니고 천성이 게을러서도 아니다. 다만 인간은 원래 그렇다. 쉽게 자극받고 쉽게 잊어버리고 쉽게 무감각 해진다.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은 막연한 낙관주의자이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이 것이 나쁜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돈을 모아 변화하고 싶다면 매우 나쁜 인간의 본성이다.
불확실하지 미래에 대해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스트레스만 덜 받는 방법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지금 받을 스트레스를 미래로 미뤄놓은 것이다.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 불확실한 낙관주의는 막연히 운이 좋아 성공하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이 막연한 낙관주의를 어떻게 변화해야 내가 바라는 미래로 갈 수 있을까?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명확하고 투명한 낙관주의로 만들면 된다. 보장된 성공은 과욕이더라도 적어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내의 미래계획과 실천을 구상하고 따라야 한다.
- 글로 작성된 목표
-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쪼개진 목표
- 꾸준한 실천계획 수정보완
그래서 정확하게 글로 작성된 나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말뿐인 목표는 언젠가는 다 흩어져 사라져버린다. 또한 머리속에만 있다면 기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자신과 타협을 통해 목표가 점점 무뎌지게 된다. 이를 막기위해서라도 목표는 글로 작성하길 추천한다. 처음 이 목표를 작성할때는 감도 없고 어떻게 작성해야 될지도 모를 정도로 막막한게 당연하다.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아는 것도 없으니 쉽게 목표설정도 어렵다. 그래도 어렴풋하게 더듬더듬 작성하더라도 작성해야한다.
작성된 목표는 당장 실천할 Action Item이 나오는 정도까지 잘게 쪼개야한다. 10년단위 목표를 세우고 5년단위로 쪼개고 다시 1년단위로 쪼갠뒤 분기, 월, 주, 일 단위까지 쪼개야한다. 아무리 원대한 목표가 있더라도 바로 코앞의 목표가 없다면 부푼 마음만가지고 있다가 뭘 해야될지 몰라 무기력해지게 된다.
처음부터 완벽한 목표를 세울필요는 없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보면 내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너무 많아 계획을 전부 다 뜯어 고쳐야 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는 목표는 정해놨어도 꾸준히 수정보완하며 점검을 하다보면 막연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때보다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일단은 종이와 펜을 들고 당장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