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론

*photopoem.휴*

by 김휴

각설탕론


그의 고백에서 제외된 나는

버려진 각설탕,

내 몸의 각은 아플수록 날카로워져

그대가 위험하다는 거지

한 번도 녹아보지 못한

껍질에 싸인 달콤함,

잊힌 달콤함이

절망 끝에 찾아오는 안락함이라는 것을

알기나 하시는지

첫눈처럼 녹아내려

배신하듯 죽고 싶어

그대, 미친 척 뜯어보시길


글&사진. 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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