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oem.휴-
초코파이론 2
게다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고백으로
그 사내가
생을 뚫고 들어와
나를 달구기 시작했다
거부할 수 없는 호감이었다
내 정신은
혼돈의 하얀 속살!
찢는듯한 내 비명도 달콤하였으므로
마침내 내가 슬픔과 미움 사이에서 녹아내리고
그 사내는 분노처럼 숨어있었지만
사건은
쌍방으로 끝났다
글&사진. 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