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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골목길 자본론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최근에 로컬 브랜드 관련해서 강의가 있었다. 재미있게도 그리고 부산의 한 지역 상권 자문회의에 참석할 기회가 연이어 있었고 다음 주와 다다음주에 부산 지역 구청에 행사에서 지역 활성화에 관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내가 전문이 아닌 분야는 보통 정중히 거절을 하는 편이다. 아무리 돈을 벌어야 된다지만 열역학이나 미생물 강의를 할 수는 없다. 위의 강의는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강의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지역 활성화 관련 강의는 마케팅, 브랜딩과 창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진행을 하기로 했다. 내가 책을 선택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진행해야 하는 강의 수강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다. 그래서 주말에 딸들과 중고서점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책이 골목길 자본론이다. 


여러 가지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았지만 내가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이었다. 강의 시간에 항상 울부짖는 내용이긴 하지만 새로운 학습이 없으면 기존의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당연히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모두가 사업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면 다들 도서관에서 책만 읽으면 된다. 하지만 지식 습득 후 실천이 따라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중요한 건 선 지식 습득 후 실천이다.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성공하지는 않는다. 이 공식대로라면 나는 지금 성공의 반열에 올라있어야 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늘 곁에 둔다. 책이 아니라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늘 주위에 두고 끊임없이 학습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년은 올해보다 더 '로컬'이니 '로컬 크리에이터'라는 단어를 더 많이 접하게 될 것 같다. 정부에서도 중점적으로 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하니 여기 관련 산업에 또 다른 많은 기회가 생길듯하다. 로컬에 관련한 지식을 쌓기 위해 좋은 책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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