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두 개 사면 50% 할인' vs '두 개 사면 하나는 공짜'
똑같은 내용인데 사람들은 두 번째 문장에 더 반응을 합니다. 같은 제품을 팔아도 어떤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곤 합니다. 비단 판매용 글이 아니더라도 상대방 마음을 얻어야 하는 문장을 만들어야 할 때도 누구나 한 번쯤은 있습니다.
'카피책'은 무언가를 팔기 위해 카피를 써야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정철 카피라이터가 경험한 기업 카피 예시와 광고 비주얼들이 있어서 특히나 좋았습니다. 하지만 직업이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문장을 만들기 원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래는 책에 나온 카피 잘 쓰는 방법들에 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소비자가 열광하는 건 사랑도 우정도 애국도 애족도 애향도 아닌 내 이익이다.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메시지가 있다면 그것을 가장 먼저, 크게 알려라. '공짜, 무료, 덤, 할인, 특가, 세일, 1+1, 당첨, 돈, 재산, 이익, 부자, 횡재' 이런 단어는 멋대가리 없을 순 있지만 소비자의 시선을 가장 잘 끄는 것들 중 하나이다.
2. 카피를 보면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올라야 한다. 구체적인 표현이 소비자 마음을 더 끈다. '잘생겼다'라는 말보다 '강동원 동생', '많다'라는 표현보다 '3,495,398개' 그리고 '꼼꼼하다'라는 표현보다 '손톱 열 개 깎는 데 꼬박 20분을 투자한다'와 같은 카피가 더 강렬하게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는다.
3. 낯설게 표현하기. 익숙하지 않은 문장들이 더 눈에 잘 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우아한 거짓말, 거북이 달린다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일단 한 번 들으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4. 문장을 짧게 쓰기. 이건 전에 이해황 작가님이 나에게 해주신 글 잘 쓰는 조언 중 하나였다. 작가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 조언이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글을 쓸 때 최대한 짧게 쓰려고 노력한다. 글은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 책에서는 '잘게 썰어라'라고 표현을 했다. 그리고 글을 읽었는데 바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이건 독자 잘못이 아니다. 작가나 카피라이터가 글을 못써서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완전 백배 공감.
5. 카피는 웅변이 아니라 대화, 카피는 주장이 아니라 공감, 카피는 강요가 아니라 설득. 이 책 읽다가 엄청 좋았던 표현. 카피라이터가 쓴 책이라 뭐가 달라도 다름.
6. 글을 읽는 소비자가 무조건 놀래 자빠질만한 카피를 만드는 것만이 카피라이터 역할이 아니다. 소비자가 늘 하는 말이나 늘 듣는 말이 더 좋은 카피를 만들기도 한다. 제품을 팔려고 아등바등하면 소비자는 오히려 밀어낸다. 억지스럽지 않고 편안한 카피 만들기. 반찬의 황제, 김치! 김치의 궁전, 톡톡! -> 김치만 맛있어도 밥 먹습니다.
7. 광고는 제품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이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흔히들 잊는 것 중에 하나. 광고만 고민하다 보면 광고 자체가 멋있게 보이는데 어느 순간 시선이 돌아가있음. 그게 무엇이든 광고와 제품을 이어주는 고리는 하나쯤은 있어 줘야 함.
인스타그램에서 글을 적건, 판매를 위해 글을 적건, 무언가를 적어야 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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