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외식업에 광고가 필요한 이유?

맛있는 음식 외에 식당이 필요한 것.

'맛만 있다면 사람들은 식당에 찾아온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언제 찾아오느냐입니다. 산속에 정말 맛있는 음식점을 차립니다. 그리고 5년 뒤에 큰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외식업을 시작하시는 분들 중에 5년간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인건비와 임대료를 넉넉히 감당할 자본을 가지고 시작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다들 빨리 우리 가게가 입소문이 나고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식당들이 손님들 관심을 받아서 많은 방문을 기대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전에는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을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웬만한 업무는 다 처리가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배달 음식을 시키기 위해서는 배달음식점 정보가 담긴 작은 광고 책자를 보고 시켰습니다. 지금은 배달앱으로 훨씬 더 편하게 주문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산업들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외식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음식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 식당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이유 3가지 


1. 너무 많은 식당이 있다. 

2. 손님들은 너무 많은 정보를 얻는다. 

3. 손님들이 음식점 선택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어야 구매로 이어진다.




1. 너무 많은 식당이 있다. 


오래된 맛집 주인 분들께 여쭤봅니다. '어떻게 식당 마케팅을 해야 하나요?' 대부분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마케팅이 뭐가 필요 있어? 그냥 식당은 맛만 있으면 손님은 그냥 오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절대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래 전과 지금은 상황이 너무 다릅니다. 


우리나라 치킨집 수가 전 세계 맥도널드 가맹점 수보다 많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한국 음식점 수가 미국의 7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인구 1천 명당 사업체 수를 봐도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현격히 많다고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17391.html)


출처 :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2117426i


식당이 많지 않던 시절에는 특별히 우리 가게를 알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너무 많은 경쟁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들은 우리 가게에 오지 않습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식당의 존재를 몰라서입니다. 그리고, 권리금이 몇 억씩 되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식당은 이미 권리금으로 광고비를 지출하는 겁니다. 




2. 손님들은 너무 많은 정보를 얻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보통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열면서 시작합니다. 그 시간부터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네이버에서 기사를 통해 정보를 접합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놀라운 통계 하나를 소개합니다. 


"현대인들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량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살던 사람이 평생 접한 정보량과 맞먹는다." 


(출처 : https://crevate.com/article/동아일보-칼럼-그냥-쉬지-못하는-현대인-탈출구는/)


식당 존재를 알더라고 너무 많은 정보를 얻는 소비자들은 쉽게 잊게 됩니다. 우리가 맛없는 음식을 팔아서 오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습니다. 우리 식당의 정보를 꾸준히 알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고객들 기억을 관리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우리 가게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3. 손님들이 음식점 선택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어야 구매로 이어진다.


아이폰과 갤럭시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두 회 사는 늘 엄청난 돈을 광고비에 씁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아는 브랜드가 왜 꾸준히 광고를 할까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하다가 강남에 새로 생긴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을 발견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강남을 갔을 때 그 음식점이 떠오르지 않아 다른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식사가 다 끝나고 집에 오다가 혹은 며칠이 지나서 '그 음식점을 갔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가고 싶었던 음식점이 있었음에도 못 간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강남에서 뭐 먹지?'라고 생각을 했을 때 전에 봤던 음식점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과 갤럭시가 끊임없이 광고비를 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극렬한 아이폰이나 갤럭시 지지자들을 제외하고 두 개의 브랜드 중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산다고 합시다. 이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마트폰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소비자들 기억을 관리하지 않으면 우리 가게로 오게 만들기가 힘들어집니다.


식당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손님들이 '오늘은 뭘 먹지?'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될 때 더 많은 손님 방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광고 없이 맛으로 승부를 띄우며 성업 중인 식당이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하는 말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게들도 온라인 광고는 아니지만 잘 운영되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채널이 있거나 언론을 통해 노출이 되는 등 대부분 자기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쓰고 있습니다. 


가게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게에 더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게 하기 위해선 우리를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서 팔덕 식당 가맹점주님들 SNS 온라인 광고를 맡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진행을 할지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합니다. 


이런 식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노출됩니다. 


2.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기능 중에 우리가 원하는 지역 반경 내에 노출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원하는 연령대와 성별의 사람도 설정 가능합니다.


이렇게 팔덕 식당에 가장 많이 방문하실 것 같은 분들을 설정합니다. 


설정한 타깃의 인원수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3. 앞서 말씀드린 대로 꾸준히 고객들에게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2주에 한 개 정도의 콘텐츠를 계속 제작해서 광고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입니다. 이벤트를 진행해도 좋고 가게에 일어나 재미있는 내용도 좋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꼭 알아야 하는 게 있습니다. 그건 어떤 내용이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은 만들어서 진행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제가 지금 맡아서 진행하고 있는 부산의 음식점은 이런 방식으로 3달째 꾸준히 매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직접 운영하시는 팔덕 식당은 본인이 제일 잘 압니다. 손님분들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콘텐츠 아이디어를 저희에게 제공을 해주시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팬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프릳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