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뻗은 철길은
계단과 닮아있다.
길은 한 점에 수렴하고
따라가는 마음은
높아지는 각도에 힘을 잃어,
먼 것은 잊히는 것.
간직하겠다는 다짐은
가슴에 차고
머리에서 지워졌다.
해가 진다.
그리움이
시간을 이기고
남아 있는,
너를 향한 마음인 줄 알았으나
다시 갖지 못할 것
흘러가게 던지고,
제 모습과는 다른 것들로
치장해 나가는
이별의 뒷 마무리인 걸
여행과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씁니다. 타자의 시선으로 세상의 다른 면을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