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by 깡통로봇

열기 뜨겁게 내뱉는

햇볕에게서는

소금 냄새가 났다.

절여진 배추처럼

축축 처지는 몸을 끌고

한낮을 지나면


수박 한 통 들고

자박자박 걸어

가을에 마실 가고 싶다.


*이미지 : Pixabay<by misskursovie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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