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by 깡통로봇

저 깊은 어둠 너머

새벽이 있다고,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오고 있다는

희망의 말들은

언제나 달콤한 빛을 흘리지


못 견뎌 아파하는 건 지금

고통 단계 마지막의 숫자,

생각보다 먼저

흰빛인지 푸를지도 모를

흐름에 장악된,


다가올 새벽까지는

도달하지 못할 거리


어둠 너머로

제 힘 다해 달려오는

새벽이 있다는데

이 마지막 시간 앞에는

멈춰진 것들만 가득해

벼락 치는 아픔은

머리를 하얗게

신경을 시퍼렇게


나를

멈추어 놓으려는

시간 앞에

오늘

새벽은

오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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