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팬서 Dec 28. 2020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죽음이란 결말보다 그 과정에서 웃는 것이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

은근히 다큐 맛집인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몰랐는데, 어느 순간 눈에 들어와 바로 관람했다.


일단 다큐멘터리기 때문에 여느 영화는 확실히 다르고, 다른 다큐멘터리와도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니. 다소 황당했지만 굉장히 빠져들만한 이야기다.


죽음은 피할 수 없으니까. 죽음이란 결말은 정해져 있으니까. 피하려고 하기보다 정면으로 부딪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웃음을 얻으려고 농담하는 딕 존슨의 모습은 상당히 와닿았다. 자신의 죽음으로 농담할 수 있는 사람이라니. 유머의 힘은 강했다. 위안이 되기도 한다.


다큐멘터리의 재미를 조금이나마 안다면 강력 추천한다. 올해의 다큐멘터리인 듯싶다.




총점 - 8
죽음이란 결말보다 그 과정에서 웃는 것이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
매거진의 이전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