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쏘먹고 2차는 하정우 님 단골집의 옆집으로, 또 만취

[40대 혼자남의 먹방일기]

by 아직없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나는 인간이다.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후, 또 만취했다. 만취했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말 그대로 ‘술 먹고 하는 진상 실수’는 하지 않지만, 만취 자체가 실수다.


다음 날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20대에 그렇게 술 처먹고 9시 수업을 간 걸 생각하면 진짜 어떻게 그랬을까 싶다. 40대가 된 지금은 만취 다음 날은 정말 지옥을 경험한다.


노량진이었다. 그곳엔 팔육이라는 삼겹살집이 있다. 고기도 맛있는데, 잘생긴 사장님이 잘 구워 주신다. 그 맛에 정신없이 술을 들이붓기 시작했다. 고기 잘 구워 주는 형이랑 먹었는데, 이곳에선 형은 가만히 먹기만 해도 된다.

(고기 잘 구워주는 형이 궁금히다면? 마흔 하나! 하지만 모임 막내! 홍대! 소고기!)



정신 못 차리고 마시다 2차도 갔다. 2차는 배우 하정우 님의 단골집의 옆집이라는 오감만족이다. 노량진 수험생들의 영혼을 달래는 포차다. 난 대학 때부터 이곳을 들락날락했는데, 가격이 착하고 맛도 착하다.


PS. 아 근데 진짜 설날 지나면 만취는 없는 거다! 알겠냐? (내가 내게 하는 말임)

-어제 나는 죽었다. 오늘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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