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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불편한 걸까?-4
끄적거림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버스 뒷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자기들만의 왕국인양 떠들고 고함치고, 심지어 다른 승객들을 협박하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 그 시절에는 그랬다. 특히, 고등학생이 자주 타고 다니는 버스는 가관이었는데, 버스 뒷문을 단속하는 차장 언니와의 신경전도 볼거리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이런 쌍8년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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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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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선생
넘어질 나이(만취 탓이 아니야)
지난주에 좀 다쳤어요. 미끄러졌거든요. 욕조 안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다가 쭈르르 미끄러져버렸죠. (술을 많이 먹긴 했지만 꼭 그것만은 아닐 거라 생각해요.) 눈 옆이 찢어져서 11 바늘을 꿰맸습니다. 태어나서 어디가 찢어진 것도 처음이고 꿰맨 것도 처음이었어요. 40이란 나이에 말이죠. 불혹. 40세를 가리키는 나이에 처음으로 자빠져 다쳤습니다.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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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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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피
화가 나는 상황이 감사한 일로 변화되는 순간
어느 상황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지난 주 금요일 저녁 신랑은 회사에서 술자리가 있었다. 토요일 오전 일찍 아이와의 약속이 있어 적당히 마시고 올 줄 알았건만 그것은 그저 나의 기대와 착각이였을 뿐이고, 만취와 함께 휴대폰까지도 잃어버린 그분은 이래 저래 나를 또 걱정 인형으로 만들어버린다. 속에서 화기가 슬금슬금 오르던 차에 나는 그냥 잠이 들었고, 잠시 꿀잠을 자는 듯 했으나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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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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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도담
오늘의 외출중
외출이 묻어 있는 상태 그대로 잠들었구나
집에 돌아오면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고 가방을 정리하는 순으로 외출의 흔적을 지운다. 만취상태가 아닌 이상 이 일련의 행동을 거르는 일은 없다. 그런데 오늘, 잠에서 깨어 주방으로 나오자마자 테이블 위에 미처 정리되지 않은 가방을 발견했다. 바로 깨달았다. 아 나는 외출이 묻어 있는 상태 그대로 잠들었구나. 말하자면 반만취의 상태였구나. ㅇㅈ씨가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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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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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짐
세상에 없는 사람
JOB담(談) ; 열두 달의 에피소드
양아치라고 부르면 딱 어울리는 사람과 일했던 적이 있다. 능력과 노력이 부족한 대신 술 부심과 주사가 넘쳤다. 출근에 숙취, 퇴근 후 만취를 노상 반복했다. 전생이 있다면 틀림없이 일본 앞잡이였을 거라 확신 되는 비양심 기회주의와 권위적 꼰대력까지 겸비한 기피 대상 중년. 어느 날, 양아치가 큰 사고를 쳤다. 그동안처럼 뻔한 핑계를 대거나 윗사람에게 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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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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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
만취한 형님들
고향에 이틀간 일정이 있어서 다녀왔다. 에어비앤비로 터미널 근처의 숙소를 2박 연박으로 잡았었다. 1박 3만 원에, 1인용 싱글침대, 2인 불가. 딱 좋았다. 숙소 체크인을 하고 저녁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나왔다. 신앙심이 충만했던 시절 성가대를 열심히 했었다. 함께 소리 내서 노래를 한다는 것이 좋았고 성령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때 그 성가대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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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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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유
스무 살 대학생의 유럽 여행 103일 차
가족 여행 하다가 만취한 날
미리 예고하자면, 만취 상태에서 살짝 깬 지금 쓰는 글이라 살짝 두서없는 글이 될까 봐 걱정이다. 오늘은 그라나다로 향하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말라가에서 그라나다로 넘어왔다. 그라나다에 도착해 짐을 호텔에 보관하고 렌터카를 반납했다. 그러고는 근처에 브런치 카페로 향했다. 브런치 카페이지만 현지인들이 주로 먹는 간단한 메뉴가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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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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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카 BeanCa
내 뒤에 가려진 사람들 덕분에
그늘 없이 살아있는 것 같아.
20대 중 반쯤 돌아가신 아버지 친구분 소개로 작은 중소기업에 취직했어 그곳에서 나의 첫 번째 사수를 만났는데 그는 30대 초반이었어. 나이 차도 나지 않아 사석에선 형이라고 부르라고 매번 그렇게 말을 했었는데 둘 다 술에 취해 만취 상태가 되어야 장난처럼 형 '형아!'라고 부르면 그런 내 머릴 힘차게 쓰다듬으면 크게 웃어주었지 대리였던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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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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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적
무 선생님의 누드 멍석 춤
밤 11시 반이 넘어서 아버지가 친구분들과 술이 잔뜩 취해서 집으로 오셨다. 12시면 통행금지가 있던 그 시절 아버지 귀 전시회가 진행 중이던 그 시절 아버지는 예술인 친구들과 이미 만취가 되어 집으로 오셨다. 나는 내일 있을 기말고사 준비하느라 머릿속에 수학 공식들이 줄줄이 지나다녀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갑자기 집으로 친구들 5-6명들과 같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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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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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
완벽주의는 나를 망친다는 걸 깨닫게 해준 술
친한 직장후배들과 저녁 술자리를 했다. 이전에 동생들한테 많이 사줘서 이번엔 동생들이 나를 사주기로 했다. 친한 사람들과 술을 먹게 되면 항상 2차를 가고 결국은 만취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안 좋은 습관이 내게 있다. 이번에는절대 그러지 않겠다 다짐하며 1차에서 술자리를 끝낼 결심을 했다. 술도 1병만 먹기로 해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전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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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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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밍
오늘도 술 먹고 기억을 잃었다
금주를 생각한 이유 (1)
오래간만에 술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늘 술이 왜 이렇게 달달하지? 너 생일이라 그런가?" 기분이 좋아서 빨리 먹었는데 취하지도 않았다. 한 병이 두 병이 되고, 두 병이 세 병이 되는 건 언제나 순식간이었다. 친한 친구 한 명이 더 왔다. "오우 일 마치자마자 또 우리가 보고 싶어서 이렇게 먼 길까지 행차해 주셨습니까! 자 입장주!" 텐션이 한층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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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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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섭
#8 - 어쩌다 보면 어떻게든 됩니다.
- 왁자지껄한 펍에서 데킬라 한 잔
재수를 했습니다. 정확히는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반수를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 때부터 학벌은 중요치 않다 생각했기에, 간판을 보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하고 싶은 공부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처음 갔던 대학은 지방의 어느 한적한 곳에 있었고 인근 원룸은 월세 대신 한 번에 일 년 치의 임대료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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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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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
국도를 타고 2
단편소설
이제 2차는 어디에 가고 싶은데? 지인이 물었다. 나는, 더러운 기름에 바짝 튀긴 닭이 먹고 싶은데, 이곳에도 그런 곳이 있나? 사람 사는 곳이면 다 똑같아. 라며 나를 인도했다. 통닭집은 진미식당(곱창집) 보다 더 낡았고 더 좁았다. 늦은 시간이라 손님들은 없고 한 테이블에서는 이미 만취한 동네의 아저씨가 미저러블 한 인상을 쓰며 앉아서 목구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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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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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
만취 후 택시 탈 때 주의해야 할 범죄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폭행등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특히 그날따라 술을 많이 마셔 만취상태가 되는 날이 있다. 그런데, 만취상태일 경우 스스로 피해자도 될 수 있고, 가해자도 될 수 있는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므로, 평소보다 더욱 조심해야 한다. 만취상태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범죄는 '특정범죄가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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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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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변호사
만취한 침입시도자의 실수
그러나 실수라 넘길 수 없는 일
며칠 전 취침시간에 맞춰 서서히 잠에 빠져드는데 몽롱한 정신을 깨우는 키패드 소리가 들렸다. 처음 그 소리를 인식했을 때는 어렴풋하던 것이 어느새 정신을 번쩍 깨웠다. 문간방에서 자던 내 귀에 선명이 들리던 그 소리는 우리 집 키패드에서 나고 있었다. 누군가 우리 집 키패드를 누르고 있다는 걸 인식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1인 가구로 집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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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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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애송이
만취(漫醉)
구름에 가린 달에서 은은한 향내 풍기니 취기가 올라 달을 향해 누워본다 달아 달아 살짝 보이는 네 모습에 치맛자락 들춰 함께 놀고 싶구나 정숙한 여인네처럼 부끄럼 타는 자태가 어찌 그리 아리따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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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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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윤
삶의 철학이 필요하신가요?
달리기 예찬론자_Nike 앰배서더 될 때까지_a005
설레게 만들면 되죠? 최근 당신의 설레임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우리 누군가를 설레게 해 보는 건 어때요? 타인이 설레여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의외의 수확이 많거든요. 습한 날씨에 눅눅해졌을 우리의 마음까지 '설렘'이라는 감정으로 다시 생기가 생길 거예요. 설레게 한다고요? 누군가를 설레게 할 때 이대 앞을 거니는 20대의 늘씬한 아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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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Aug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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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영역을 침범당하다
만취 페르소나와의 공존은 한동안 계속됐다. 마치 게임에서 로그아웃 하고 나면 그것과는 상관없는 현실의 삶이 있는 것과 비슷했다. 취해서 어떤 개망나니 짓을 하더라도 다음 날이 되면 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했다. 눈을 뜨기 힘들어도 제때 출근했고, 직장 동료와도 평탄했고, 친구 관계도 이상 없었다. 취중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내 일상에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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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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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너
어제의 하늘보다 오늘의 하늘이 10
274
274. “오줌을 지렸어요. 미취학아동이 아닌 사람이 오줌을 지릴 때는 만취가 되었거나 아니면 굉장히 놀랐거나 둘 중 하나겠죠. 전 다시 한번 누른 이를 드러내고 웃는 남자들 앞에서 수치심을 느꼈어요. 왜 나여야만 하는가. 새아빠라는 남자에게 겁탈당하는 경험을 겪지는 않았지만 전 그동안 노리개 같은 기분을 느꼈어요. 심한 고충을 겪었다구요. 어떠한 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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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24
by
교관
드렁큰 라이브 드라이브
만취 생방송의 묘미와 명암
만약 인생을 사는 내내 두고두고 오래도록 기억되는 날들에 어떤 공통적인 법칙이 있다면, 애주가들의 제1 법칙은 분명 '술'일 것이다. 술을 마시면, 술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재미있고 때로는 황당하고, 그런 일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치욕스럽거나 때때로 후회할 일도 생기기 때문이다. 다음 날도 그렇지만 그 뒤에도 종종 떠오를 때마다 너무 웃겨서 혼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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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9. 2024
by
고주망태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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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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