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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 Apr 28. 2021

서평을 서평답게 쓰는 법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만 알아도 반은 성공이다.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는? 주관적 견해와 객관적 견해의 비율 차이다. 


독후감이라고 하면 학창 시절 숙제가 생각난다. 줄거리를 쓰고 느낀 점을 적는 형태다. 억지로 꾸역꾸역 썼던 기억이 난다. 독후감의 결론은 대부분은 '좋았다거나 감동적이었다.'로 끝났다.


독서를 하고 나서  책을 읽은 기억만 남는 경우가 있다. 독서를 하면 서평을 쓰라고 한다. 아웃풋(인출)의 효과는 독서를 하는 사람에게 종착역이다. 긴장된다고 해야 되나. 서평을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작년 1월부터 쯤으로 기억한다. '끄적끄적 서평'이라는 이름으로 서평을 쓰고 있다. 몇 편 안된다. 서평 쓸 책들이 밀려있다. 이것도 숙제가 되어버렸다. 책도 읽고 나서 바로 써야 흥이 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때 그 마음이 사라진다. 여전히 나는 독후감에 가깝다. 아직은 날카로운 비평을 할 처지가 못 된다. 능력도 안되고 책을 읽는 초보독서가 입장에서는 그 저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글을 썼는지에 온 마음을 기울여도 모자라다. 아직은 그렇다는 거다. 


[서평 글쓰기 특강]_생각정리의 기술

지은이_ 김민영/황선애 지음(출판사 : 북바이북)


이 책은 서평을 서평답게 쓰려면, 

독후감에서 서평으로 넘어가려면,

어떻게 할 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독서의 종착역은 서평이라고 한다. 서평을 염두에 두고 독서를 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독후감에서 서평으로 가는 팁이라고 하면 서평의 기본 틀에 맞춰 써 보라고 한다. 서평도 '소통'이 중요하다. 서평을 쓰는 사람이 서평을 읽는 독자에게 책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하며, 자신이 왜 이 책을 추천하는지에 대해서 잘 전달해야 한다고한다. 서평가들마다 자신만의 서평의 색깔이 있다. 서평은 비평이어야 한다고 이 책의 저자 김민영 작가는 말한다. 비평은 관점이기 때문에 이런 관점이 비평을 더욱 뚜렷하게 해준다고 한다. 또 한 가지 리뷰와 비평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책을 리뷰하는 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며, 비평은 책의 여러 지점이나 한 부분을 분석한다면 비평에 해당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나의 '끄적끄적 서평'은 책 리뷰에 속하는 것 같다.(풋)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독후감은 주관적 견해2/3 , 객관적 견해 1/3

서평은 주관적 견해1/3, 객관적 견해2/3


서평 로드맵

작가 및 작품 소개-> 줄거리/주요 내용 요약-> 발췌 및 해석-> 전체 느낌/추천 대상/추천 이유

-131p


서평도 소통의 글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서평은 책을 추천하는 글이다. 

책을 읽지 않은 독자와 서평을 통해 소통하는 글이다. 


자신의 관점이 드러나는 비평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나는 팔랑귀라 이 책을 읽으면 이래서 좋고, 저 책을 읽으면 저래서 좋다. (ㅎㅎ) 독서력이든 문해력이든 능력치가 올라가면 비평도 막 할 수 있으려나?(풋)

너무 잘 쓰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사진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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