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산 May 03. 2023

낮달을 부르는 분홍달맞이꽃

너에게 나를 보낸다 35




낮달을 부르는 분홍달맞이꽃




후회하고 뒤늦게 돌아온 마음까지

말없이 사랑해 주는 분홍달맞이꽃


노랑달맞이꽃은 밤에만 울었으나

분홍달맞이꽃은 낮에도 흐니낀다


밤에 뜨는 달만 기다리던 당신

이제는 낮달도 함께 맞이한다


울음까지 환하게 안아주던 당신

웃음까지 받아주지 않는 그 침묵


그래도 돌아설 수 없는 말없는 사랑

그래도 떠나갈 수 없는 나의 그리움





이전 04화 세상은 변하고 바다는 아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