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눈

by 강산


눈 / 윤동주



눈이

새하얗게 와서,

눈이

새물새물하오.


_ (1936년 12월, 추정, 윤동주 20세)

46. 눈(동시) _ 1집, 삼판



https://youtu.be/-o60KVkx6wM?si=OEBgxViF-jpDCvHY




눈물과 옹달샘 / 배진성



숲이 아름다운 것은

옹달샘 때문이고


당신이 따뜻한 것은

눈물샘 때문이다


숲을 좋아하는 것은

당신 숨결 때문이고


사랑을 키우는 것은

우리들의 눈물이다



https://youtu.be/7Nj3vrsHiUw?si=VCA1HNI6PRmYyMHS


46.눈.jpg


* 작품설명:

- 1936년 12월 동시로 추운 겨울에 내리는 눈을 이불로 묘사한 점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모든 사물이 추워보이는 일제강점시 시절 따뜻한 이불처럼 보이는 눈을 보며 봄을 기다렸을 화자의 모습이 상상된다.

* 작품여담:

- 시인이 같은 시기에 쓴 동명의 다른 작품인 <눈>이 있다.

* 시어설명:

- '소―복이'라는 소리늘임법이 사용되었다.

* 원문표기:

- '왔네' -> '왓네'

- '지붕' -> '집웅'

- '추워한다고' -> '치워한다고'

- '이불인가 봐' -> '니불인가바'

- '추운' -> '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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