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시인의 세상 읽기 &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나는 내 몸에게 미안하다
혹사시킨 몸에게 미안하다
몸은 마음의 궁전인데
마음의 집을 너무 돌보지 못했다
지금부터라도
잘 돌보고 가꾸어야만 하리라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왔다. 밤비를 맞으며 평화로를 달려왔다. 자정을 넘어와 이불을 펴니 향기가 난다. 오래된 이불도 잘 빨아 말리니 꽃이 피고 향기롭다.
장맛사지용 돌 아래에 수건을 놓고 감싸준다. 내복을 입고 하면 괜찮지만 맨살에 올려놓고 해보니 찬 기운이 느껴져서 바꿔보는 것이다. 나는 침대에서 눈을 뜨면 그냥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이제 눈을 뜰 수 있는 하루 하루가 눈물겹게 고맙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를 스스로 쓰다듬는다. 그동안 함부로 혹사 시켰던 몸에게 용서를 구하며 가슴과 배를 천천히 맛사지 한다.
손으로 어루만지며 맛사지를 하다가 좀 더 효과적으로 하려고 둥근 돌을 이용하기도 한다. 초반에는 따뜻한 손으로 하다가 후반에 돌로 하면 좋다. 자신에게 적당한 무게를 가하여 맛사지를 하면 힘도 덜 들고 효과도 좋다. 여러분들도 응용해서 활용해 보시길 권하고 싶다.
장맛사지를 하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장치기와 복식호흡도 함께 해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나도 가능한 많은 시간을 내 몸과 함께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몸이 좋아지면 마음도 좋아지고 마음이 좋아지면 더욱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으리라. 우리들의 마음은 어쩌면 몸 안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아래 그림은 오늘 인터넷에서 만나 참고 하려고 가져왔다. 나는 지금껏 변비는 앓아본 적이 없지만 가슴과 배 속의 장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맛사지 하면 몸과 마음이 함께 좋아지고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