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스치는 여린 바람이
시원하지는 않아도
가을 내음을 가득 물고
내 곁을 살포시 스쳐간다.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오감을 빌어 비로소
마음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끝없는 뜨거움에
견디고 견디다 지칠 때쯤
새로운 희망의 향을
솔솔 풍겨주는 자연의 위로가 보이니
가을의 멀고도 가까운 문턱이
더욱 반가워진다.
지치고 지쳐 포기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분들도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혹시 알아요?
풍성한 열매가 가득한
행복한 가을 같은 일상이
여러분을 향해 다가오며
반갑게 손짓하고 있는지도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