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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물고기

옛닐옛날 어느 바닷속에 아기 물고기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엄마 물고기가 없어졌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아빠 물고기도 없어졌어요.

그러자 아기물고기 친구들은 아기물고기가 할머니 물고기와 할아버지 물고기와만 산다며 놀려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아기 물고기는 늘 씩씩했어요.


아, 저기 아기물고기가 노래를 부르며 길을 건너가네요.

가다가 우연히 엄마  물고기를 만나게 되었네요.

아기 물고기는 엄청 기뻤어요.

아기물고기는 엄마물고기와 함께 여행을 떠났어요.


 아기물고기와 엄마물고기가 헤엄치며 가고 있는데  글쎄 앞에서 엄청 커다랗고 무서운 것이 다가오고 있지 뭐예요.

저런, 어떡하지? 아기 물고기가 걱정하고 있어요.

점점 가까이 오네요.

으악~~~!

아기 물고기는 눈을 그만 감았어요.

 알고 보니 그것은 아빠 물고기였네요.


아기물고기는 정말 행복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더 무서운 게 지나가 깜짝 놀랐어요."어머나, 우리를 잡아먹끼봐 걱정이에요".라고 아기 물고기가 말하자, 아빠 물고기는 괜찮다고 안 잡아먹을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줬어요.

아빠 물고기를 만나니 무서울 것도 없고 참 좋네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시장가셨던 할머니 물고기와 목욕탕 가셨던 할아버지 물고기도 딱 만났네요.


할머니 물고기는 이빨이 하나도 없었어요.

할아버지 물고기는 이빨이 좀 있네요.


모두가 모이게 되니 다들 아기물고기를 부러워하게 되었어요.


그 후로 아기 물고기 가족들은 함께 모여 사이좋게 지냈답니다.

ㅡ 50개월 첫날, 우리 아이가 만든 창작 동화였습니다.

혼자서 물고기 가족 옷까지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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