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엄마! 이리 나와보세요.
달이 엄청 동그래요~
엄마: 추석 때에는 보름달이 된 달님에게 소원을 비는 거야.
소원을 빌면 달님이 소원을 들어준데.
아이: 아, 그래요?
아이는 두 손을 곱게 모은 후,
아이: 제가 엄마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어린이집 친구 **도 선생님 말씀 좀 잘 듣게 해 주세요.
어? 그런데 왜 달님이 소원을 안 들어주지요?
엄마: 응, 조금만 기다리면 소원을 들어주실 거야.
아이: 달님! 제가 미안한데 소원 하나만 더 들어주세요.
잠시 만기 다리세요.
다시 제가 더 착해지게 해주세요!
달님이 별처럼 방금 뾰로롱 한 것 같아요.
제가 착해졌나 봐요.
달님! 다른 친구 집에도 가주세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 소원도 들어주세요.
왜 안 가지?
달님 왜 안 가요?
우리 집에서 별처럼 반짝이고 안 가고 있어요.
제가 예쁘다고 조금 있다가 달님이 가려나 봐요.
이제 달님이 안 보이네요.
친구들 소원 들어주고 자러 갔나 봐요.
달님! 잘 자세요.
달님이 눈을 감아서 이제 까매졌나 봐요.
그리고 하늘 위로 엄청 높게 올라가서 안 보이나 봐요.
잘 자요~ 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