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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리사 Jul 17. 2023

마음이 닿는 데 걸리는 시간

리사의 love yourself

오늘도 어김없이 나에게 잘 찾아와 준 아침의 시간, 축복으로 아침을 맞는다. 세상에 아무것도 준 것이 없는 나는 아침이라는 선물을 이렇게 매일 받아도 되는 것인가? 오늘 아침은 특히나 더 감사하다. 7월의 절반을 무사히 보내고 이제 나머지 절반을 향해 간다. 오늘은 갑자기 맑고 밝은 햇살을 보여준 하늘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글을 쓰며..



함께 쓰는 지구별 여행, 오늘의 아침 편지.




마음이 그에게 가 닿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

오늘 나는 마음을 썼고, 그 마음은 시간 여행을 한다.


오늘 쓴 마음은 감사와 사랑이다.

내내 흐리고 쏟아지는 비와 바람에 잠깐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해가 배시시 웃으며 말한다.


"나 여기 있었어."


"내내, 아주 오래, 계속 여기, 이 자리에 그대로"



잠시 잊고 있었다. 해가 거기 있는 줄.. 처음부터 흐리고

비가 전부인 세상이 아닐까 착각을 했다.


기본값이 '흐린 하늘에 비'인 요즘 반짝이던 햇살에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마음을 썼다.



"내 마음은 언제 그에게 닿을까?"



마음들은 그 시간마다의 에너지를 가득 안고

이제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내 마음이 오늘은 부디 너무 오래 걸리지 않고

그에게 가서 닿았으면 좋겠다.



내가 보낸 마음이 하늘의 불꽃놀이 폭죽 터지 듯

그의 머리 위에서, 하늘 위에서

'팡팡' 터졌으면 좋겠다.


그의 미소도 함께 터졌으면 참 좋겠다.


예쁜 햇살만큼이나 너도 참 눈부시고 아름답다

말해주고 싶다.




#글루틴 #함께쓰는지구별여행#김리사에세이

#아침편지#모닝레터#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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