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love yourself
수능이 끝나자마자 바로 입시를 하느라 수험생의 자유는 누린 기억이 없다. 허벅지 안쪽이 닳아빠진 엔지니어드 진에 에어가 누렇게 바랜 맥스 95를 매일 교복처럼 입고 신고 (부모 허리가 휘는 소리가 들리고) 760 버스를 타고 콧잔등 밑에 렘브란트 700을 거뭇하게 문대로 쓰러져 자기 바빴던 기억뿐.
- JuneK 작가님 글 중에서
https://brunch.co.kr/@junekook/63
고된 고3 생활을 마친 딸의 작은 소망을 조용히 배려해 주던 그 마음이 새삼 사무치게 고맙다. 운전을 해보니 엄마를 더 이해하게 된다. 엄마의 소나타 투는 늘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점잖게 멈추곤 했는데 그것 또한 그의 '배려'였다.
- JuneK 작가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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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3시간 59분쯤은 괜찮다가도, 가끔은 어떤 순간은 견딜 수 없이 야속하다.
- JuneK 작가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