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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리사 Jul 26. 2023

썩지 않기

리사의 love yourself

오늘의 글감은 체육이에요. 글향 작가님의 체육 관련 글귀를 공유하면서 오늘도 글로 아침을 밝게 열어봅니다. 체육,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땀에는 소금기가 있다. 그래서 땀은 썩지 않는다. 그래서 땀 흘리는 사람은 썩지 않는다.

- 정철 <영감달력>중에서


저는 운동신경도 없고 체육을 잘하지 못해서 좋아하지 않았던 과목 중 하나인데 땀 흘리는 것의 가치에 대해 오늘은 대신 글을 써봅니다. 우울하고 무기력한 마음은 대부분 신체활동과도 관련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그 힘든 시간을 지나오면서 가장 잘한 것은 매일 걷고 해를 쐬며 땀을 어느 정도 흘렸다는 것입니다. 저의 우울도 흘린 땀과 함께 점점 옅어져 갔어요.



몸을 움직여서 자연을 만나면 몸과 마음의 대부분의 병은 사라질 것 같습니다. 서두에 인용한 글감 내용 중에서 '땀에는 소금기가 있어서 땀은 썩지 않는다. 그래서 땀 흘리는 사람은 썩지 않는다'라는 글이 있어요. 인간도 결국 마지막엔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겠지만 사는 동안에는 건강한 땀을 더 많이 흘리고 제대로 살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며 흘리는 땀,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며 흘리는 소중한 땀방울이 결국 성공을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오늘도 값진 땀방울을 만나서 헛되게 썩어 없어지지 않는 하루이길 바랍니다. 그 모든 우리가 애쓰며 흘린 땀은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든 돌아올 것입니다. 아쉬워 말고 더 열심히 하루를 태워 볼 일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때를 고르라고 하면 그렇게 땀 흘리며 애쓴 시간이 아닐까요? 오늘은 어떤 일들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가요? 부디 마음만은 행복하고 맑게 그 땀과 만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살아있음으로 큰 일을 다 한 것이니 나머지는 보너스 받는 마음으로 하루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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