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오는 마음속 목소리가 있다
이제 그만 일어나야지, 오늘은 이런저런 일이
있으니 서둘러..
괜찮아, 걱정 마.. 오늘도 잘 해낼 거야'
그냥 사랑하자.. 목소리..
온통 마음속의 그 목소리가 나를 움직인다
가만..
그런데 들려오는 목소리를 알아차리는 것은 누구인가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아는 자가 있다
관찰하는 자
나의 에고가 허둥댈 때 그걸 바라보는 더 큰 내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참자아, 내면의 신성이다
우리는 에너지로 이뤄져 있고 감정도 에너지체로
우리를 흐른다
막힌 에너지는 고통체가 되어 우리 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문다
우리가 할 일은 계속해서 감정을 느끼고 흘려보내는
것이다
막힌 에너지를 흐르게 하는 것은 고요히 내게 오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특히 감정이 건드려질 때가 있다
그이의 아픈 마음이 내 것과 공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때는 참 아프다
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면 아프다
아픔을 느끼는 일은 나쁜 것이 아니다
이 몸과 한 덩어리가 되어 살지 않고 관찰자로
살아가면 텅 빈 공간에서 아픔이 흘러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감정을 그저 가만히 느껴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태도이다
오늘도 아플 것이 예정되어 있다
왜냐하면 나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괜찮다
흘려보낼 줄 알기 때문에.'
삶은 그래서 참 아름답다
오늘 나와 연결된 그 모든 사람들을 더 사랑하겠다
이미 사랑하고 있다
마음이 말을 먼저 시작하기 전에 가슴이 느낌으로
올려 보낼 것이다
느끼는 대로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는다
오늘 아침은 차분하고 명료하게 나의 하루를 미리
본다
학습자님들과 보람 있는 시간을 갖고 나를 아끼며
잠시 사색도 하고 글쓰기를 빼놓지 않는 하루가 되겠다
아픈이가 있다면 같이 아파해 줄 용기를 꺼내 보겠다
삶은 고통, 그럼에도 축복
축복이 맞다고 마음으로 전달해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