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라도 멈춤, 버튼.

리사의 love yourself

by 김리사

금요일부터 모임이 시작되었다.


광양 친정언니네 집에 남편과 둘이 방문해서

언니 생일파티 겸 야간 골프 라운딩을 하고

식사자리를 가졌다.


언니는 내 친정엄마 같은 각별한 사람이라

이번 생일 파티에 특별히 또 같이 행복한 시간을

갖고 싶었다.


고1, 고3. 조카들도 오랜만에 만나고,

참 행복했다.


세월의 흐름은 다른 집 자식 커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만 나이 드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 그렇게 커간다. 성숙해 간다.


그러고 나서 통영 친구들 모임 생일파티를 또 했다.

오랜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웃고 즐기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일요일 창원으로 돌아와 아들의 열네 살 생일

파티까지. 한 주말이 생일 파티의 향연이다.


축하를 해주며, 뭉클하고 감사하고 이 시간들이 오래오래 남길 바랐다.


한편, 이제 다시 다가올 월요일 앞에 약간

불안과 스트레스가 있었다.


늘 긴장도가 높은 나는 주말 연휴, 가족,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한편 불안했던 것이다.


내 불안에 사랑을 보내며

잠시 글 속에 멈추고 나와 함께 한다.


매일 조금이라도 나와 내가 가지는 시간을

꿈꿔본다.


그래,

이번 주말 연휴, 좋기도 하고 부담도 되었구나..

너는 혼자 있으며 채우는 시간이 참 소중하지.

이렇게 다시 네가 너와 고요히 머물러 보길

바라..



잘했어.. 오늘도..

그래, 잠시 이렇게 시간을 허락하는 용기가

널 만들어갈 거야..


충분히 의미 있고, 충분히 아름다운 시간이었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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