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마음 카페
점점 더 즐거워진다.
사는 일이, 아침에 눈을 뜨는 일이
점점 더 가볍고 경쾌하다.
내게 오는 생각이 모조리 다 분별, 망상이라는
것을 눈치채자
이번 게임은 난이도가 급 하강했다.
이번 게임의 목적은 내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일이다.
아, 그 생각들이 내 것이 아니라
왔다 가는 일이구나..
아, 그것이 지구별 게임을 즐기기 위한
장치구나..
아, 그것이 있어 더 즐거울 수 있었구나,
좋은 것만 계속 주면 좋은 줄 모르게 되지..
그래, 그래, 그거였어..
이렇게 이번 게임의 룰을 이해하니
삶이 더 즐겁고 가볍다.
자기 사랑이라는 치트키로 온갖 장애물을
건너 뛰어 본다.
하지만,
게임 룰을 안다고 해서 좋은 것만 삶이
주지 않을 것임을 안다.
다만 힘겹다 여길 것들을 게임 주최자(그것도 나)가
꺼내어 던져준다면,
그것이 하나의 게임 속 다채로운 경험치를
올려줄 활력 소스임을 안다는 것.
게임 룰을 알면 두려움은 내려가고
더 잘 즐길 수 있다.
마치 영화관에서 공포 영화가 현실이 아님을
알지만, 장면과 장면이 이어지는
그 순간엔 오싹한 스릴이 등줄기를
지나는 것과 같다.
오늘 내 눈앞에 펼쳐진 지구별 게임은
평온과 사랑이다.
그들이 참 예뻐 보인다.
내가 예쁜 만큼 그들도 예쁘게 볼줄 알게 된 것이다.
내게 오는 그들을 하나하나 다 껴안아 주고 싶은
아침이다. 여기까지 오느라 참 애 썼다며 등을 토닥여 주고 싶다.
나처럼 인생 게임이 지독히 어려워 퇴장하고 싶었던
수많은 또 다른 나에게 다가간다.
리사의 마음 카페 유튜브 쇼츠 채널로, 리사의 지구별 여행 블로그 채널로
브런치스토리 김리사의 채널로 오늘도 부단히 나만의 궤적을 그린다.
점과 점이 모이면 선이 될 것임을 알고 있다.
선과 선이 모이면 면이 될 것이고
면들이 모이면 더 큰 입체적 형상이 되어
내 삶 전면으로 등장할 것이다.
그러니 점찍는 일을 소홀히 말고, 그저
믿고 가자.
어떤 입체적 형상이 되어 그 시간의 내가
다시 살아날지 몹시 설레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