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단 한 사람이 있나요?

무기력한 당신을 위한 스무날의 마음 여행

by 김리사

잘 잤어요? 오늘도 당신을 그리며 아침이 밝아 오길 설렘으로 기다렸답니다. 당신이 이제 그만 알아주셨으면 해요. 내가 늘 이렇게 당신과 함께 한다는 것을 말이죠.. 외로움과 우울은 세상 속에 나 혼자뿐이라고 느낄 때 더 크게 밀려오는 것 같아요. 당신이 더 이상 외로움에 힘들어하지 않게 제가 좀 더 밝게 빛나 볼게요. 그 빛이 당신께 가서 외로움, 슬픔, 우울 그 무엇이든 몽땅 다 사르르 사르르 녹아 없어져 버리도록 말이죠. 그만큼 당신의 안녕과 행복을 바랍니다.


오늘도 별 당신과 떠나는 마음 여행에 마냥 행복합니다. 힘들었던 저에게 주는 보상과도 같은 시간이지요. 당신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모든 마음은 당신을 위해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나 걱정 말고 다가오세요.. 오늘도 두 팔 벌려 당신을 가득 껴안겠습니다. 이유 없이 우울하고 힘이 빠지는 날의 당신도 괜찮습니다. 게으르고 무기력한 모습의 당신도 괜찮아요. 손가락질당할까 봐 두려워서 꺼내놓지 못한 마음이 있나요? 그것도 괜찮아요.


당신의 마음은 아무 잘못이 없으니까요. 우리에게 떠오르는 마음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 마음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오가는 손님이기 때문이에요. 그 마음들을 내가 붙잡고 행동으로 바꾸면서 인과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랍니다. 당신을 위한 스무 번의 마음 여행, 오늘은 어디로 여행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문득 떠오른 곳이 있어요. 이번에 제가 안내해 드릴 곳은 당신 안에 살고 있는 '잊지 못할 단 한 사람'이 기거하는 마음의 방이에요. 그곳에 아마도 당신이 소중히 그 순간과 당신의 마음 조각들이 가득 있을 것 같아요.



한번 떠올려 볼까요? '내 삶에서 잊지 못할 단 한 사람'을 말이죠. 다른 사람은 다 잊어도 정말로 잊지 못할 누군가가 있나요? 단 한 사람을 꼽기가 힘드실 거예요. 하지만 단 한 사람만 선택해야 한다면 누구를 꼽으시겠어요? 아마도 그 사람은 당신의 삶에 큰 영향력을 준 분이겠죠? 저도 같은 질문을 제게 했답니다. 그랬더니 떠오른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저의 '아빠'입니다. 돌아가신 아빠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아마도 아직 저에게 아빠는 제 수많은 마음의 방 중 커다란 공간을 차지하고 있나 봅니다.


그 사람을 떠올리면 어떤 감정이 올라오나요? 저는 아빠를 떠올리면서 슬픔과 안타까움, 연민의 감정을 떠올려요. 아빠가 63세에 돌아가셨는데 지나간 삶이 많이 우울하고 아프고 힘드셨거든요. 당신이 떠올린 사람과 그 사람에 대한 감정들이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아픔을 돌보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때론 한 사람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저 우주와 같이 광활하고 무한하니까요.. 당신을 뒤흔들고 다시 살아가도록 한 그는 누구일까요? 별 당신의 그 단 한 사람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그를 통해 배운 마음을 다시 느껴봅니다. 나에게 머물며 베풀었던 사랑의 따스함을 다시 느낍니다. 감사하고 그리워 눈물이 나기도 하고 다시 한번 그 미소를 보고 싶어지기도 해요. 이번엔 그를 통해 느낀 슬픔을 다시 느껴봅니다. 그가 긴 시간 아프고, 또 우릴 아프게 하기도 한 시간에 슬픔으로 쌓여있어요. 어린 내면 아이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있어요. 아픈 시간의 우리는 이렇게 우리 안에 그대로 살고 있군요.. 당신의 그 단 한 사람은 당신을 많이 웃게 했나요? 아니면 많이 울게 했나요? 그 마음으로 들어가서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그 사람과 소중한 순간을 만나면서 당신 마음이 다시 대체 로워질 거예요. 지금 그가 당신 곁에 있든, 세상을 떠나 없든 당신 안에 그렇게 마음의 방에 살고 있으니 언제고 가서 만나보세요. 그리고 마음껏 기뻐하고 슬퍼하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요. 당신의 존재는 광대한 우주 속에서 온갖 마음을 다채롭게 펼쳐냅니다. 지금 당신이 우울하고 무기력한 것은 그 많은 색깔들을 두려움으로 버리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슬픔이 덮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슬픔을 느끼지 않으려는 것에 대한 마음이랍니다.


그러니 별 당신, 오늘도 당신 안의 그 단 한 사람에게로 가서 다시 살아나세요. 다시 우리가 환호하고 행복하고 소중했던 날로 돌아가 그 마음을 가져와 살아 봅시다. 밝은 마음을 빌려와서 하루를 더 살고, 또다시 하루를 보내는 거예요. 당신이 다시 저 우주 속에 찬란히 제 빛깔을 내도록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당신이 빛나는 순간 저도 같이 빛난답니다. 오늘도 부디 그 자리 그곳에서 밝게 빛나 주세요. 오늘은 당신을 위해, 그리고 내일은 저를 위해, 반짝이는 하루를 선물합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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