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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채파파 Aug 19. 2022

[나는 4시간만 일한다] _ 완벽

[나는 4시간만 일한다] _ 완벽


완벽하다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결함이 없이 완전하다"는 말이다. 

가장 이상적인 말이고 가장 최고의 방향성을 갖춘 이 단어는, 이를 생각하고 꿈꾸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열정과 벅차오름을 선물해줄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을 살다보면 "완벽"이라는 말은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할 수 없음을 알게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부여받고 온갖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고민하며 프로젝트의 실행방법과 예상되는 오류사항 및 대처방안들을 내놓는다. 완벽하다. 그런데 실상 그 프로젝트를 런칭하고나면 예상치 못했던 컴플레인이  등장한다.

완벽했던 프로젝트가 완벽하지 않아지는 순간이다.


종목의 매수시점을 보고있다. 업황도 나쁘지 않고 영업이익이나 실적도 역대급 시즌이다. 지금이 이 종목에 대한 완벽한 매수타이밍이다. 그리고 종목을 매수한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주가는 계속 빠져간다. 완벽했던 종목분석이 완벽하지 않아지는 시점이다.


사실 완벽이라는 말 자체는 정말 말그대로 완벽해보이는 느낌을 주는 것 같지만,

세상에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살면서 고스란히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말그대로 불가능한 목표인 "완벽"을 바라보며 준비하고 실행하는 사람에게는 그 과정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고민과 스트레스가 보통보다 몇 갑절 더 심할 것이다.

한치의 흐트러짐이라도 발견된다면 그로인해 받게될 심적 고통들.

예상과는 다른 곳에서 막혀버리는 문제점들로 인해 겪어야할 또다른 난제들.

완벽은 없다.


다만,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의 모든 순간을 대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가볍게 생각하고 대응한다."


머리속 생각이 100이라면 70만큼만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 자체로 머리속에는 완벽이라는 단어가 사라진다.

행여나 시작한 이후 나타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완벽한 것이 아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대응한다.

그러면서 발견되는 사항들을 하나하나 채워가고 매꿔간다.

그렇게 하나하나 쌓아가는 해결책들은 본 과정을 계속 운영해갈때 혹은 추후 또다른 시작을 할때 완벽에 가까운 나만의 무기가 되어준다.

완벽하지 않았던 시작을 조금씩 하나하나 채워가는 것과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했기에 하나라도 흐트러질까 노심초사하는 것.



태어날때부터 미완성이었던 인간이

살아가면서 미완성인 인생을

조금씩 배우고 가볍게 대응하며 발전시켜 가는 것.

그것이 진짜 인생을 더욱 재미지게 채워가는 것임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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