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나
위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도 자라는 우리 자신의 내면적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장애물은 '타인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다. 나는 충분히 잘해 낼 수 있는 것도 '저 사람이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에 망쳐 버리곤 했다. 나는 더 자유롭고 더 눈부시게 날아오르고 싶은데 '사람들이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내 안의 검열 때문에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한 적이 참으로 많았다. 이렇게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자기 검열이 바로 내가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할 '내 안의 괴물'이다.
내 안의 괴물과 싸워 이기기 위해, 우리는 '그 무엇과도 용감히 대적할 수 있는 내 안의 힘'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의식이 아직 느끼지 못할 때조차도, 우리 무의식 안에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자기 안의 현자'가 있다.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고, 모든 슬픔을 치유할 수 있는 자기 안의 가장 용감하고 지혜로운 멘토가 있다. 바로 그런 자기 안의 멘토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 내적 성장의 황금열쇠다.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p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