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말간 아이 연이. 오랜만에 만나니 수줍음을 탔다. 귀여운 분홍색 가방을 가져와 보여주는 너. 가방 안에 무엇이 있는지 꺼내보이는 너. 할머니가 건넨 칫솔 세트를 품에 들고 친구가 다섯 개 달라면 어떻게 하냐는 너. 내가 "노노!"하면 된다니 웃으며 따라하는 너. 너무 사랑스러운 너.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