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보고 싶어라. 그리운 그 얼굴. 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 산책의 가사다. 늘 이 노래를 들으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는데, 연아와 순찬오빠가 전해준 영상을 보고 나서는 할아버지가 많이 생각난다. 보고 싶었나 보다. 그날 영상의 한 장면을 액자로 만들기로 마음 먹고 고민하며 주문을 했는데, 만들고 보니 참 잘했다 싶다. 완성해서 올려두고 밥을 먹는데,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계셔서 행복했다. 든든했다. 누구에게나 마음을 묵직하게 가라앉히는 사람이 있으려나. 할아버지는 내게 그런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