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6
10km 마라톤을 뛰었다. 이 거리도, 아침에 뛰는 것도, 마라톤 자체도 처음이었다. 며칠 전부터 할 수 있을까 조금은 긴장되고 떨렸다. 5-6km까지는 마냥 기분이 좋았고, 7km부터는 갑자기 힘들었다. 8-9km에는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결국은 했다. 하늘은 파랗고, 응원소리가 들려오고, 심장이 두근거리던 순간이 기억에 살포시 남았다.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일이었다. 함께 한 사람들이, 이날이 너무 예쁘고 소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