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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Jan 04. 2024

lyrics

20240104

집중해서 일을 처리했다. 조금 실수한 부분이 있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지만 나를 다독였다. "괜찮아, 그럴 수 있지. 다시 하면 돼." 그렇게 하루종일 한 작업에 매달렸고,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밥 한 줄만 먹은 채라 다섯시가 넘어가니 배가 고팠다. 잠시 휴식이 필요해서 음악을 듣기로 했다. 유튜브를 열어 첫 추천에 뜨는 플리를 선택했고, 사진과 목소리가 기분을 촉촉하게 했다. 올해 생일에는 가장 좋은 헤드셋을 장만하면 어떨까, 이런 좋은 음악을 들으며 한참을 나의 세상에 있고 싶었다. 갖고 싶은 게 생기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인스타에 요일마다 가사 이야기를 쓰면 어떨까. 여전히 좋아하는 음악들이 있어서, 그것도 좋겠다 싶었다. 금세 사라지고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것들이지만, 여전히 내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되려고 해서 좋았다. 하게 된다면 yeirene_lyrics는 어떨까. 다음에 읽고 싶은 책이 <하지 않는 삶>인 걸 기억하며 느슨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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