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0306
든든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교보문고에 진열된 문장들을 마주했다. 사랑에 대한 글을 챙겼다. 향하고 싶은 방향이었다. 그리고 이 문장은 사진에 담아두었다. 어떤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길을 보여주기 위해 길을 잃게 한다'는 말이 가장 두려웠던 것이 찬란한 무언가를 데려왔던, 농도가 진한 두 번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길을 잃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만큼 내 삶도 짙어지고 깊어지니까.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