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미국 공립 고등학교가 새로운 여학생 때문에 떠들썩하다. 그녀의 이름은 Stargirl.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은 Susan이지만 본인에게 때마다 어울리는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생일인 학생에겐 점심시간에 유클렐레로 노래를 불러주고 햄스터 Cinammon을 데리고 다니는 자유로운 영혼. 치어리더 중 가장 열정적인 응원으로 관중을 10배나 불리지만 다른 팀까지 응원함으로써 따돌림 당한다. 이 아이는 대체 어느 별에서 온거지? 자신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그녀를 학생들은 대부분 받아들이지 못한다.
Why can't you be normal?
Why don't you go back to where you came from?
너는 왜 평범하지 않니?
너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 그래?
Stargirl의 남자친구 Leo는 그녀와 다른 친구들 중에 선택해야하는 것에 분개한다. Stargirl은 그를 위해 자신의 겉모습과 행동을 바꾸지만, 결국 그를 떠난다. Stargirl이 Leo 에게 사막에서 산을 바라보며 명상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있는데, Leo는 이 세계를 떠나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찰나를 경험하고 항상 자유로울 수 있는 Stargirl을 부러워 한다. 작가 Jerry Spinelli는 이처럼 인물을 통해 다름(Otherness)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다름을 포용하지 못할 때 관계에서 남는 상처를 보여준다.
Stargirl이 너희 학교에 전학오면 잘 적응할 것 같아? 라는 나의 질문에 학생들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다. 소설 속 미국학교와 동일하게 한국 국제학교에서도 집단과 같이 행동해야하는 압박감이 있다고. 그런데 Leo랑 Stargirl이 헤어진 건 잘됐다고 말했다.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는데에는 애나 어른이나 용기가 필요하다. 개인이 본인 모습 그대로 일 때 star처럼 빛이 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