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근무를 하는 중이에요. 쉬는 시간에 쓰는 중이고요. 저녁에 퇴근하고서 밀린 집안일도 해야 하고, 친구들과 롤 하면서 다음 주 약속 장소 정하기로 했거든요. 그러니 미리 써 놓아야 단접실을 개방할 수 있어요. 예약발행이 되는 것은 원치 않아요. 연차를 써 보고 싶거든요. 오늘은 환기미술관에서 채집한 재료로 꾸려볼게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3개로 짧게 단접을 해볼까 합니다. 배터리도 얼마 없네요.
환기미술관 - 점화, 케이스티파이, 오브제
내 아이폰 13 미니는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입었던 적이 있다. 하도 유명해서 가져보고 싶기도 했고,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했어서. 그런데 배송받은 케이스의 뒤판이, 본드가 떨어졌는지 살짝 들떠 있었다. 티는 안 났지만 조금 신경 쓰일 정도? 그래서 문의 메일을 보냈더니 감사하게도 새 케이스를 보내주셨지. 그리고 나는 살짝 들뜬 케이스를 번개장터에 올려 팔았다. 이미 정상적인 케이스가 있으니 그냥 가지고 있기도 뭐 했고, 그건 내게 오브제도 뭣도 안 되는 물건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심한 상태가 아녔고, 나름 가격을 낮춰 팔았으니 구매자도 기쁜 마음으로 쓰지 않았을까. 어쨌거나 나는 케이스티파이가 보이면 번개장터가 떠오른다. 이걸 ‘점화’라고 했었나. ‘의사 - 간호사’처럼 서로 연상되는 느낌이다. ‘케이스티파이 - 번개장터’가 내게는 그렇다. 이제는 생폰에 당근이라, 둘 다 쓸 일이 없으니 오히려 선명하게 붙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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