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지경, 눈맞춤

by 홍예준

오랜만에 혼자 술을 조금 마시고 돌아왔는데, 잠깐 누웠더니 두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삼십 분 만에 써야지 써야지 하며 침대에서 미루다 잠들어버렸네요. 늦은 건 늦은 것이고, 이제라도 써야겠지요. 지각해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느긋함을 챙기기 위해서, 제게는 생소하지만 시를 만들어야겠어요. 재료는 떠오르는대로.


가능성, 지경, 눈맞춤


이해한다는 듯한 여린 신호에

침묵으로 대신하며 이어진 눈맞춤


얼마나 더 많은 가능성에 집착해야 성에 찰까

지금의 소중함은 가려진 걸까 가린 걸까


어느 한 쪽도 멈추지 못하는 지경이다

끝내기를 원하며 기어코 끝을 보려 하는


1/21@ 1/22@ 1/23@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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