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후에

by 노란빛방울
모든 글에 삽회는 작가가 직접 촬영, 보정한 사진 입니다.


맞물린 입술이 닫힐 생각을 안 하고 거친 말을 뱉어낸다.
날 선 언어만으로도 공간 하나는 아수라장이 된다.
눈물은 두 뺨 뿐만 아니라 쌓은 기억마저도 적셔버린다.


​한참 동안 아픔에 잠식되었다가,
한참 후에 사랑에 달콤함을 다시 찾는다.


​그렇게 엉킨 두 팔로 서로를 놓지 않으며,
식어버린 공간의 싸늘함을 온기로 다시 채우는 ...

나는 비로소 그들을 '연인'이라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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