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달려가다 넘어지면 일단 넘어진채 당황해 울지말지 짦은순간 고민하게 되는데 그 결정은 주위에 엄마가 있는지 없는지에 크게 좌우된다. 엄마가 안보일 경우는 일단,일어난후 엄마를 찾다 엄마가 보이면 우는 경우도 있다. 우는 이유는 단순하다. 넘어져 아픈것을 본능적으로 위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안아주고 위로해 주면 아이는 엔돌핀을 발산해 통증이 격감하지만 반대로 부주의 하다 야단치면 서러움에 통증은 배가된다. 아이에게 있어서 엄마라는 존재는 어떤 아픔속에서도 자신을 보호해주는 절대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병마와 투병하는 환자의 마음은 이런 엄마를 찾는 아이와도 같다.그러나,성인인 경우 , 이미 자신 스스로가 부모인 경우가 대부분 이고 어른이라는 의식이 지배해 정신지체나 치매가 아닌이상 죽음의 고통 앞에서도 아이처럼 엄마를 찾으며 울지 못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셧을 대부분 노년층들은 죽고나면 먼저간 어머니를 만날수 있다는 희망 정도가 위로의 다이다.
인간은 스스로 나약함을 철저하게 느낄때가 바로 육체의 고통 앞에서 이다. 본능적으로 어머니와 같은 절대적인 존재의 위로를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대표적 종교가 '성모 마리아' 를 찬양하는 천주교 라고 알고있다.(아닌가?)
나는 아플때 누워있음 의식이 어린아이의 본능으로 돌아갈때도 있다. 심지어는 갓난아이와도 같은 상태가 되기도 하고 따뜻한 바닥에 포근한 어둠속에서 웅크리고 있을땐 뱃속 태아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 상태에서 다른 일체의 잡념없이 '아프다' 는 생각 하나만이 남는다. 그럴때 찾게되고 다가오는 어머니의 손길같은 치유의 에너지가 있다. 절대적 보호자를 찾아 내맡김을 해버리면 이미 성인이 된 어른환자들의 경우, 이런 어머니 품안과 같은 절대적 존재의 사랑과 위로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사랑받는다고 느낄때 나오는 '엔돌핀'과 감동받을때 나오는 '다이돌핀' 이다.
" 아파 잉잉..." 본능적으로 아이와 같은 상태가 되고 포근한 손길이 쓰담쓰담 해주며 "고생 많았어..."라는 위로의 말과함께 어머니의 사랑으로 안아주면 환자는 고통들을 위로 받게 되고 통증은 격감한다.
그 대상은 돌아가신 어머니 일수도 있고, 성모 마리아 일수도 있고, 지구상 만물을 잉태하는 가이아 여신일수도 있으며 자신의 신적 자아 일수도 있다. 어쨋든 환자는 고통에 처해 아프다고 징징 울고싶을때 어머니의 손길같은 위로와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면 큰 위로를 받을수 있는데 현실에서 아내나 남편이 그런 절대적 보호자의 역활을 해주면 더할나위 없을테지만, 성인인 환자 대부분이 스스로 아이처럼 아프다고 징징대지는 않으므로 현실에서 그런일이 벌어지는건 극히 드문일이 되겠다.
투병의 고통을 위로 받고 싶다면 환자들은 내면에서 스스로 절대적인 보호자 어머니 같은 존재를 찾아내면 된다. 고통이 극에 달하면 찾지말래도 찾게되는데 전적으로 환자의식 상태에 달려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기존에 주위에 널려있는 신앙을 가지는것이다. 관세음이 됐건 성모 마리아가 됐건 실제 절실한 신자들에겐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나같은 경우는 일단 종교적인 형식을 거부하기에 나 스스로 내면에서 찾는다. 갓난아이 의식이 돼어 어머니의 품안같은 그런 에너지에 포근히 안길경우 통증을 넘어가는데 아주 큰 위로가 돼고 실제 그 순간,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뇌에서 분비되는 다이돌핀, 엔돌핀등이 육체의 통증을 제압하기 때문이다. 그런 절대적 존재를 통해 스스로가 호르몬을 발산해 스스로를 자체 치유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환자는 스스로 자기자신을 사랑해야만 한다. 관리를 못해 병에 걸리게 한것을 육체에게 사과하고 사랑하고 위로 하면서 몸과 대화의 창구를 열어가는것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