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uman Report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Ah Mar 11. 2021

'러브'란 무엇이오? '어쩌자는 건지..'

각자가 알아내는 '러브'의 방식..


"나는 조선을 떠나려고 하는데 마지막 조선의 모습이 이리 아름다우면... 어쩌자는 건지.. " -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중에서 유진초이의 대사.



러브가 잘못했네.. 아름다움을 했으니..


1. 통성명 2. 악수 3. 포옹 .... 4. 그리움..


각자가 모두 체험을 통해 메뉴얼을 만들어 낸다. 모두가 다른 길을걸으며 각자가 다른 정답을 기록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직접 가보지 않으면 그 누구도 자신에게 맞는 정답을 알수가 없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한국계 일본인을 대표함)가 체험하는 러브의 방식은 '상처' 통해서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조선말기, 한미일, 3국의 관계속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큰 사랑을 지닌 조선의 한 여인을 더 크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불꽃같은 삶을 다루는 내용이다.



1. 유진초이 - 노비의 자식, 한국계 미국인

2. 구동매 -백정의 자식, 한국계 일본인

3. 김희성- 친일 양반 부호의 자식


이들이 전부 조선의 귀족 애기씨이자 의병인 여전사 '고애신'을 사랑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에 정답을 찾아 이리저리 고민하고 방황해도 정답이란 없다. 사랑하는것 자체가 정답이니까.. 러브는 너도나도 정답이 뭐냐고 되묻고 찾아 헤매는 그것 자체로 정답이다. 아무리 정답이라고 글로 읽고 주문외듯 순서를 외운들 해보지 않은자는 유진초이가 알아낸 이 단순한 1. 통성명 2. 악수 3. 포옹 4. 그리움... 단순함에도 고난과 지옥속을 기꺼이 스스로 희생해 걸어 들어가는 사랑의 위대함을 절대 알수가 없다. 


수십년 까만책을 달달 외우고 목탁을 부수며 복잡한 메뉴얼을 공부한다고 한들 직접 나눔을 실천하고 사랑을 행해보지 않으면 신성 역시 알수가 없다. 단, 한발자국  나가보지 않고 모르는데 그리움이 생길리가 없기 때문이다.


황치열 (Hwang Chi Yeul) - 어찌 잊으오

https://youtu.be/v12SYkvBMY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