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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Aug 31. 2021

'수축'의 시대, 순응과 역행..

버리고 쳐내고 과거의 습관들 떨궈내기..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 발육시켜 가을엔 수확을 하고 겨울엔 결실을 저장한다.


지금의 시대는 말세기 즉 열매를 따는 '수확' 가을의 시대로 접어드는 길목이다. 제대로 된 수확물들을 담기위해 상해서 버리는것들을 추려내야 한다. 들숨과 날숨으로 비유하자면 들이 마실려는 순간 지점이고 확장과 수축의 호흡에서 수축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확장의 시대는 많은 새로운 문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많은 것들의 유입이 허용되지만 수축의 시대는 반대로 버리고 금해야 되는것들이 더 많아진다. 산업혁명이 시작될때는 자본논리가 우선 이었다면 지금은 환경오염을 더 걱정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시대다.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는 친환경 제품들이 점차 주류가 되고 물건들이 넘쳐나 꼭 필요한 것만을 지니고 사는 미니멀리즘이 점점 각광받게 된다.



동물적 욕망의 극한을 추구한 인간 역시 지금은 하지 말아야할 짓들 목록이 점점 늘어간다. 과거엔 상상도 못할 반인륜적이고 패륜적 범죄들이 범람한다. 윤리 도덕이 땅에 떨어진 시대인지라 관용보다 규제를 강화 해야만 사회 시스템이 유지가 된다. 반대로 가면 망조가 된다.


70년대는 기차나 시외 버스 뒷좌석마다 재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길거리에서도 금연이다. 퇴폐하고 방탕한 음주가무가 삶의 낭만이었던 시대는 점차 문을 닫을 시간대다.


순응 vs 역행


지금부터 시대의 흐름을 잘 따져가며 삶의 방식을 맞춰가야 한다. 우주와 지구가 가고있는 방향으로 시대에 순응하느냐 역행하느냐가 종의 멸종과 진화를 가른다. 터널을 뚫고 미래를 향해가열차에 탑승하느냐 마느냐다. 겨울에 수영 한다고 설치지 말고 제철을 잘 맞춰 살아야 산다.



현자는 시대가 돌아가는 형상을 보면서 무엇이 순행이고 무엇이 시대의 역행으로 망할것인지 쉽게 알아 차리지만 기존 습성을 고수할수록 막힘을 당하게되고 시대에 역행 하려는 본능이 드러난다. 기득권으로 가진자들 일수록 과거의 방식에 집착하게 된다. 과거의 망할것들을 그만큼 많이 움켜쥐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변화하는 시대를 거부하고 지구는 기존 인간의 습성을 거부한다. '망할것들'은 앞으로 망을 할것이라는 말이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새로 받아 들여야 할지 각자가 선택의 기로에서 잘 판단해야 한다. 


못먹고 살때는 아무거나 먹는것이 우선 이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도리어 식량이 남아돌아 안먹으려 노력하는 다이어트의 시대다. 먹지 말아야할 것들이 늘린 상황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부정 음식들을 먹어야 한다는 발상은 누가봐도 시대를 역행하는 사고 방식이다.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과거 70년대 새마을운동 시대로 돌아가야 할 사람들이다.


식탐 색욕 동물적 욕망과 탐욕 으로 치닫는 수치들을 하나둘 낮출수록 적응이 쉬워진다. 카르마로 형성된 낡은 과거의 습관과 의식들을 아쉬워 하고 움켜 쥘수록 고뇌와 번뇌, 우울함과 절망감 고통이 배가된다.



분열의 시대


소비에트 연방이 하루아침에 조각나고 붕괴됐듯 언어와 민족이 다른 부족들을 억지로 묶어 덩치만 커진다고 하나의 국가가 유지 되는것은 아니다. 다민족이 얽혀사는 미국은 영어라는 공통어를 쓰기에 상호 소통이 된다지만 중국과 인도는 서로 말도 달라 자국민끼리 소통이 안된다. (인도는 공식으로 통용되는 언어만 20 여종이 넘는다.). 사는 모습도 지역도 사상도 생김새도 다른 민족들이 억지로 묶여 덩치만 거대한 비정상적인 국가다. 둘다 언제든 분열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 중간에 탈레반이라는 비상식적 깡패집단이 막대한 무기를 들고 국가랍시고 끼어 들었다. 한마디로 집단 '망'조다.


아프칸 역시 각 종족들이 증오로 맞서 서로 죽고 죽이는 나라인지라 분쟁은 피할수 없다. 탈레반 정권을 피해 피난행렬이 줄을 잇는 이유이다. 전 지구촌 마약의 80%를 재배하던 악명높은 마약 깡패들이 무기를 들고 국가 행세를 하게 된것으로 보아 점차 세계 구조가 개편되고 주변의 인도 중국 소수민족들 모두 분쟁에 휘말려 전세계가 난리속으로 향해 갈것이다. 중국이 마약왕국을 인정 하던지 탈레반이 마약을 포기하던지 둘다 돈앞에서 갈등중인데 당장은 이득권이 서로맞아 구애하는 형국이지만 둘의 공존이 쉽지는 않다.


*탈레반은 정상국가로 인정 받기위해 앞으론 마약재배를 안하겠다고 하는데 X가 X의 유혹을 외면하고 지나칠수 있을까나.. 글쎄다.


남북으로 갈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난장판 물결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보장 없다. 남한 내에서도 정치적으로 편이갈려 싸워 대는것 보면 백제 신라 고구려 다시 삼국시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 같다. 대놓고 역적질을 해도 허용하는 성숙치 못한 어설픈 민주주의가 가진 '독'이다. 분열을 극복하지 못하면 국가는 내분으로 무너진다.


분열의 시대, 망할것들은 버리고 나아갈 자들은 뭉쳐야 산다.


지구가 향하고 있는 진화의 꿈틀거림에 개개인 역시 동참하지 않으면 시대에 도태되는 구시대 인종으로 점점 떨궈져 나간다. 네안데르탈인이 영원하지 않고 크로마뇽인도 남아있지 않다. 현 인류도 마찬가지다. 도태되지 않으려면 미래의 지구와 함께 살아갈수 있는  새로운 신인류 종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 


한국, 대한민국은 우리끼리 하는말이고 세계는 아직 우리를 고려(Korea)로 안다. 전세계 사람들에겐 고려가 망해 사라진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고려사람이 전세계 고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걸 우리는 '한류' 라고 한다. 과거 온갖 나라 갈라진적은 있어도 (현재는 남고려, 북고려다.) 적어도 우리는 생김새도 같고 언어는 통하기에 뭉쳤다 갈라졌다 한다. 망할것들은 망을 하기 때문에 결국은 망한다. 나라 팔아먹고 쪼개먹고 도적질 하는 망할것들 난장에 휘말려 들지말고 반대로 가야 나라와 민족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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