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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Feb 24. 2022

말세기, 인간의 명예를 택하라..


코로나 시국이 점점 거세지고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전쟁이 터졌다. 소련이 해체되고 냉전시대 유물이 될줄 알았던 미소간 대립이 다시 부활했다. 인류에게 본격적으로 말세의 '난' 이 돌이킬수 없는 궤도로 진입 한다는 신호다. 터널 입구까지 다 왔다.


https://news.v.daum.net/v/20220224211159148?x_trkm=t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225500001&wlog_tag1=kakaov


천년 동안 왈가왈부 하며 삶을 공부하던 시절에서 이제는 답안지를 걷겠다는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여기저기 곳곳에서 울리다. 이제부터 인간사의 모든 흐름에 '신의 개입'이 노골적으로 시작된다 라신호가 다각도로 잡히고 있다.



전쟁이란 괴물은 인류가 가진 많은것들을 '리셋 Reset'하게 만든다. 국가의 모양새를 바꾸고 개개인 삶을 뒤집어 문명의 흐름을 바꾼다. 코로나 전염병 역시 전세계를 장악해 나가며 점점 모양새를 바꿔가고 있다. 어디로 튈지 인간들은 대응 방법을 찾지 못한채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백신이 그나마 지켜줄거 라는 얕은 믿음과 희망만으로 버텨 나가고 있는중이다.


달리 손쓸것이 없을땐 마음 하나만을 굳게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말세를 당면해 무엇을 원하고 선택할것인가.. 나쁜놈들이 전쟁 일으켰다고 원망이나 하고 코로나로 다 죽겠다고 푸념이나 하고.. 대책 내놓으라고 국가에 지랄만 해대고 그것이 대다수 인류가 행하는 예측 가능한 집단 의식과 행동들이다.


철부지들은 도리어 난세를 이용해 권력과 부를 탐하고 사리사욕 챙기는 도적집단에 합류해 몰려간다. 시대를 빙자한 도박에 얼빠진 그런 철부지들이 많고도 많다. 얼떨한 중생들은 대다수 남들이 하면 따라해야 옳은줄 안다. 대다수가 그렇다해서 꼭 따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에고들은 고작 몇십년 시간안에서 아우성대는 것들을 자신들 '삶'이라 규정 짓는다. 모든것이 무너져 내리는 말세기에 인간 에고들의 거친 욕망들은 확실히 정리되고 무시될수 밖에 없다.


우주의 계절이 바뀌고 문명의 흐름이 전환되는 거대한 흐름앞에서 인간 개인들의 욕구나 항변은 태풍앞에 놓인 개미들처럼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무리 많은 재물을 모으고 식량을 쌓아논들 모든것이 리셋되는 난리속에선 쓰래기 더미와 썩은 거름이 될 뿐이고 전염병 앞에선 개인 삶의 즐거움을 허용하라고 난리쳐도 들어줄 이 아무도 없다.



IAM 은 애초 생성하고 소멸하고 생성하고 소멸하고를 호흡처럼 반복하는 존재이다. 당연히 끝이 없다. 뺑뺑이 도는 에고 입장에선 끝내면 또 시작이다. 육체도 그러해서 주었다가 뺏겼다가 한다. 젊음과 건강 역시 시한부이다. 몇십년 사용하다 보면 여기저기 삐걱대고 고장나기 시작하며 그제서야 이번 삶에서 무엇이 남았는지 셈을 시작한다. 말세를 맞아 에고가 이 현실 세계에서 남길수 있는건 오로지 "인간으로서 하늘과 시대에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냈노라" '명예'와 '자긍심' 밖에 없다는 계산을 오차없이 끝내야 중생의 쳇바퀴 테두리를 벗어나 시대를 정확히 바라볼수있다.


난세속에서 짐승의 길을 따르기는 너무나도 쉽고 군자의 도를 지킴은 어렵다.


원망과 슬픔 애통함이 차오름을 이겨내지 못하면 말세기를 견뎌낼수 없을것이니.. 와인 한잔에 인간으로서의 서글픔을 끌어 안다. 비록 원숭이나 닭들처럼 단백질 덩어리의 허약한 몸으로도 마음만은 우주의 흐름을 따르고 대의 [大義]를 위해 봉사 하겠노라 웅대한 서원을 세우다. 그 정도는 누구나 할수 있다.(실천이 어렵다). 인간이 우주에 원숭이나 닭같은 단순한 동물성 단백질 덩어리가 아님을 입증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https://youtu.be/0uwSy5Be-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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