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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y 20. 2023

똑같은 ‘나’ 를 바라보는 극단시선들

중심의 균형추를 매달고 살아가는


나는 언제나 같은 ‘나’로서 솔직하게 말합니다. 있는 그대로 존재하며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대부분 극과극으로 나뉘어집니다.


장기들이 없는 장애인 (전례나 조항이 없어 법적 장애인은 아님) 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허약한 사람으로 보는 시각과 한계를 무시한 철인적 생활습관과 하는 말들에서 나를 가장 강한 인간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바라보는 그대로의 내가 되어 존재합니다.



내가 똑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관점은 극과극으로 갈립니다. 극한 상황에 몰려도 농담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잃지 않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구나 내장이 없는 사람의 오기쯤으로 보는 시각과 내가 잘난척 자만과 교만에 빠졌다 라고 보는 시각입니다. 내 입장에선 둘다 아닙니다. 나는 항상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말합니다.


나는 누구보다도 육체적 고통을 예민하게 느낍니다. 내가 느끼는 육체적 감각을 논함에도 죽음의 고통앞에서도 태연한것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미련하고 곰탱이같이 둔하다는 평가와 기록을 보고 가장 섬세하고 예민하다는 시각으로 극으로 갈립니다.



“너 또 잘난척 하는구나!”

“그런맛 이라도 있어야 살지 않겠냐?”


내가 사회적으로 잘 나가고 건강할때 내가 말하는 나는 분명 자만해 보이고 교만해 보였을 것입니다. 사회적 최약자로 죽음을 껴안은채 생활하는 불쌍한 처지라면 극한 절망적 상황에서도 긍정적 사고와 용기라고 대부분 생각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오기를 부리거나 죽음앞에서 살려고 기를 쓴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


단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오욕칠정의 놀이를 즐기고 있을 뿐 항상 아무생각 없이 같은말을 하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입니다. 단순한 문제도 풀리지않는 인류 수수께끼처럼 어렵게 설명하려 드는 선문답 놀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같은 상황에서도 반대쪽 감정의 장난감을 집어들수 있습니다. 희망을 말할때 절망을 끄집어내 부작용에 따른 위험을 상기 시키고 절망적 상황에선 희망을 끄집어 내 전진하게 만듭니다. 한없이 감성적이면서도 필요시엔 냉철한 이성을 쓰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천사로 보이고 누군가에겐 악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빛과 어둠, 흑과 백, 모든것은 쓰기 나름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가장 빛날수 있는 자질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지식하고 꽉 막힌것 같은 성격을 단점으로 보기보단 대쪽같은 고집으로 사법체계나 규율의 기강을 바로 잡을수 있는 자질로 볼수 있어야 합니다. 장기들없이 텅빈몸이 되는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잃는것이 있는만큼 얻는 장점도 있습니다. 문제될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은모습 같은말임에도 극단적으로 갈리는 시선을 보면서 똑같은 교만과 자만심도 어떤 상황에서 독이되고 약이 되는지 잘 알게 됩니다. 단점은 장점이 되고 장점이 독이되는 이유를 알아야 중심의 균형추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높이 있을수록 겸손이 필요하고 낮은 상황일수록 떨어지는 자존감을 보충해야 합니다. 절망에 처했을때 ‘마’를 제거한 교만과 자만은 용기를 심어주는 훌륭한 약재로도 사용 가능 합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건 균형을 항상 맞추는것이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요령 되겟습니다.


오늘의 내가 나에게 주는 생활 Tip 입니다.



https://brunch.co.kr/@yemaya/773​​


* 4년전, 내가 가장 처참한 시체몰골로 있을때 나는 인간의 명예를 말했습니다. (Hint)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를 육체적 죽음에서 끌어 올리는 원동력으로 사용 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반대의 처지가 돼도 나는 항상 같은말을 할것입니다. 그런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내말을 어떻게 받아 들이는가는 나와 상관없는 각자의 판단 영역입니다.


인간 생노병사 모든 순방싸이클을 마친…


인간사 생노병사 탄생부터 죽음까지. 모든 순방을 마쳤습니다. 나의 지난 8년간 기록들에 ‘생명순환의 법칙 (Circle of Life)’ 에 대한 키들이 퍼즐로 흩어져 있습니다. 기록은 누구에게나 공개되 있지만 분량이 방대하고 미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자 쓰고있는 색안경에 따라 다른것이 보이므로 마에 홀린자들은 걸림돌에 튕겨나가거나 보려해도 보이지 않을것 입니다. 투명한 시각이 있는자들만이 곳곳에 숨겨진 퍼즐들을 연결해 ‘생명의 나무’ 에 다가갈 길을 찾을수 있을것 입니다. 그것이 내가 수년간에 걸쳐 짜논 - 알아도 알수가 없고 보여도 보이지 않는 -  ‘마법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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