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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Feb 02. 2019

나무(Tree) 마음처럼 산다는것..

항상 변하지 않는 내면의 마음..


내안에 신성이 머무는 것인지.. 신성안에 내가 있는것인지..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을때 자신이 신성과 하나로 살고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인간이 신성을 품게 되면서 인간은 비로서 하늘에 인간의 나약함을 변호하고 신은 비로서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게 된다.

내 안에 하나님이 거하는것인지, 하나님이 나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있는 것인지.. 궂이 구분을 짖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다. 그것은 세상안에 내가 존재하는 것인지 세상과 내가 하나인지 와도 같아서 세상의 움직임에 크게 마음의 동요가 일지 않고 항상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나무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은 나무가 돼면 끔찍할것이라 생각한다. 날뛰는 원숭이를 강제로 묶어놓고 있는 괴로움을 연상하게 되는데 실제 깨달음의 경지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나무의 심정과도 같다. 단지, 원숭이가 대지와 하나로 살아가는 나무의 편안함을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한자리에 항상 머무는 나무 입장에서는 세상과 자신을 구분짓지 않고 우주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을뿐이다.


나의 경우는 내장 (위장,비장,췌장,대장)들을 모조리 도려낸 직후 소화가 힘들어 식사후 의자에서만 가만히 음악듣고 (만화책을 주로보며) 있는 생활을 1년여간 했다. 위가 없어서 똑바로 누울수가 없어서 잠도 의자에서 이삼일에 한번 조금씩 잤고 일년간을 거의 식물인간 처럼 꼼짝않고 지낸셈이다.

에고는 모든 행동에 제약을 경험한 나를 비극적이고 불행할거라고 동정하지만 그것은 자신을 기준으로 바라보는 오해일뿐이다. 날뛰는 에고의 마음으로는 이런 생활에서 자신이 장애인 이라는 열등감, 좌절감만 쌓일수 있다. 반면, 신성을 안으면 비록, 육체는 한자리에 고정돼 있어도 무한우주의 자유로움 속에 머물게 된다. 신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세상이 어떠한가를 깨닫게된다.

신성이 몸의 주인이 돼면 당신은 비로서 깨닫게 된다. 그동안 자신이라고 여겼던 에고는 몸이 만들어낸 부산물 의식이었다는것을.. 에고는 몸의 지배를 받지만 신성은 몸을 지배할수 있다. 공기보다 가볍게 몸을 움직일수 있음을 알게된다.


나무가 한자리에 고정돼 있어도 모든 우주와 하나될수 있는것은 외부세계에 대한 욕망이 없어서 이다. 이미 모든것이 내안에 존재한다는것을 알게 되니까. 인간이 바나나를 탐하는 원숭이들이 부럽지 않듯, 에고들이 말하는 탐욕이 바탕이된 행복이 부럽지 않고 유혹되지 않는다.


과거, 젊은시절, 하룻밤 술값으로 지금은 반년을 생활한다.. 벌려논것 때문에 생활에서 금전 궁핍의 압박이 온다면 지옥과 같을테지만 부양할 가족이 없고 빚진게 없으면 마음이 충만할때 돈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 없어도 빈곤의 감정을 겪지 않는다. 건강을 포함한 인간 생활의 모든것을 몰수당해 죽음까지 이르러 가장 밑바닥 에 와보니 비로서 의식의 자유로움이 가능하다는걸 알게된다 . 가난, 노화, 죽음, 병마, 고립..인간 내면에 잠재된 모든 두려움을 직접 마주 대하고 난 다음에야 실체를 알게되고 그 미신적 두려움에서 벗어날수 있음이다.

영화를 보는것과 실제 영화속으로 들어가 연기를 하는것.. 배역에 몰입될때 에고는 비극과 희극에 따라 울고 웃지만 신성은 영화를 보듯 인생의 모든것을 바라보고 얽매이지 않은채 아름답게 즐길줄 안다.신성으로 바라볼때 나무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으며. 의식의 노예가 아닌 모든일에 공기처럼 가볍게 유영하며 살아갈수 있다.

https://brunch.co.kr/@yemaya/510


자연의 도리가 규제가 아니고 스스로에게 어긋나지 않으며 자유로울때, 부드럽지만 누구보다 강하다..죽음도 그다지 두렵지 않으니까.. 하늘과 양심앞에 떳떳하다면 우주에서 두려울게 없어지게 된다..


https://youtu.be/41yCX14RwRg


세상에 다시 나가도 이런 한자리에 머무는 나무와 같은 편안함이 오래 지속될수 있기를..  찾아주시는 모든분들..즐거운 구정새해 되시길. 좋은일 많이 생기는 한해 기원합니다..


OHM-MO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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