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출강, 올해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

기회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다

by 예니


나는 매년 새해 목표를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목표를 세웠는데,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쓴다는 만다라트 계획표를 활용해서 새해 목표를 작성했다. 어떤 키워드를 올해의 키워드로 정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자립’이라는 키워드로 정했다. 올해는 직장인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첫 해이기도 하고, 회사와 센터에서 벗어나 나 홀로 설 수 있도록 자리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올해의 절반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서 나는 올해 목표 중 얼마나 많은 것을 이뤘나 돌아보았다.



올해 초 작성한 만다라트. 올해의 키워드: ’자립‘ 홀로서기의 한해를 위하여




실제로 내가 올해 초 작성했던 만다라트이다. 만다라트 계획표는 세부 목표가 8개나 되어 다 채우기가 쉽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주요하게 이루고 싶은 부분은 가장 상단 첫 줄이다. 물론 건강도, 인간 관계도 다 중요하지만 주요하게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개인 브랜딩을 통한 월 1000만 원 벌기라고 할 수 있다. 월 1000 만원이 매우 큰돈이라는 것은 알지만 목표는 높고 크게 세우라고 배웠기 때문에 일단 월 10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친구들과 우스갯소리로 연 1000만 원 버는 것 아니냐고 했었는데.. 급 슬퍼진다. 아니! 할 수 있다! 아직 올해는 절반이나 남았다!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일단 뭐라도 도전해야 한다


올해 내가 꼭 이루고 싶었던 ‘필라테스’ 관련 세부 목표에는 ‘출강’이 있었다. 센터 밖에서도 나만의 수업을 열고 이를 수익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기구 필라테스가 아니더라도 매트 필라테스나 의자를 활용한 운동 및 스트레칭 수업을 진행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출강 경험이 전무한 나에게 첫 번째 출강 경험을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기회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우연히 서울청년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사 모집 공고를 뒤늦게 보게 되었다. 안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었기에 강의계획서와 이력서를 제출했다. 면접이 잡혔을 때도 ‘우와 이게 어디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됐다. 무조건 될 것 같다는 일이 안되기도 하고,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이 되기도 한다. 참 신기하다. 기회가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니 어떤 것이든 내가 잘 준비하고 만들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다


내 첫 출강인 ‘자세 교정 클래스‘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어떻게 재밌게 수업을 만들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엄마에게 리허설하며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참여자 분들이 내 기대보다도 더 잘 호응해 주셔서 강의는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덕분에 나도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난 뒤 잘 끝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는 강의하는 걸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이 쉽지 않더라도 하고 나면 성취감이 든다. 좋았던 점은 더 살리고 부족했던 점은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서 계속 이런 수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뿐만 아니라 시니어, 키즈 등 보다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첫 출강: ’자세 교정 클래스‘ @서울청년센터





움직일 수밖에 없게끔

아직 올해는 반이나 남았다!


상반기 내에는 출강을 한 번이라도 나가보는 것이 내 목표였는데 이를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 만다라트 계획표대로 하반기에는 매 달 주기적으로 출강의 기회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그리고 또 다른 나의 목표는 ‘영어 필라테스’다. 영어 필라테스를 위해 지금 내가 노력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꾸준히 영어 공부도 하고, 영어 수업이 필요한 국내 외국인 거주자, 관광객 그리고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는 타겟층까지도 넓혀 가고 싶다. 브런치도 지금처럼 가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더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싶기도 하다. 나는 욕심은 많지만 게으르기 때문에 환경 세팅이 참 중요한 사람이다. 일을 벌여 놓으면 그 일을 수습하려고 어떻게든 하는 걸 안다. 그렇기에 내가 더 움직일 수 있는 나만의 환경 세팅을 잘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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