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를 읽고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인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를 읽어보았다. 나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나의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느껴진다. 내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말투에 짜증이 묻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괜히 남이 내 눈치를 보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이런 내가 싫지만 여전히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인드셋을 가져야 할까?
이 책은 쉽고 가볍게 읽기 좋다. 내용이 많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사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한 것도 있다. 남은 1달 동안 10권을 더 읽어야 새해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책에서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내 감정을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감정에는 죄가 없다. 그 감정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를 테면, ‘분노’라는 감정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욱하면 욱하는 대로 그대로 내뱉지 않아야 하지만, 마냥 참기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분노’라는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감’도 마찬가지다. 불안이 꼭 부정적인 감정인 것은 아니다. 불안감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먼저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불안감이 너무 커서 두려운 마음이 든다면 생각을 멈추고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너무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이 든다면 운동에 집중하면서 생각을 잠시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가 내 감정 하나 컨트롤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인생을 컨트롤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나에게 와닿았던 말이다. 나는 무언가를 컨트롤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생각한 대로 내 시간을 통제하고 내 삶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내 감정은 어떠한가? 내가 내 감정을 컨트롤할 줄 아는가? 내 기분이 태도가 되었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된다. 내 감정을 컨트롤할 줄 알아야 내 인생도 내가 원하는 대로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책 혹은 자기계발 유튜브를 보면 ‘긍정확언’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이 책에서도 긍정확언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 책에서는 사람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해서 긍정적인 말들을 반복해서 되뇌어 긍정적으로 세팅된 뇌는 쉽게 부정적인 상태로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내 목소리로 소리 내어 긍정 확언을 한다면 삶에 놀라운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긍정확언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종종 했지만 아직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은 없다. 남은 12월은 긍정확언을 습관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긍정확언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된다.
2. 나는 될 수밖에 없다.
3. 나는 반드시 해낸다.
4. 나는 옳고 그름을 구분할 지혜가 있다.
5. 어떤 고난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6. 내가 하는 걱정은 현실이 되지 않는다.
7. 난 잘하고 있다.
8. 나는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다.
9. 나는 매일 발전하고 있다.
10.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대학교 1학년이었나, 정말 어렸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었던 것 같다. 환경의 변화, 오랜 친구들과의 거리감,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 속에서 나름대로 고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의 나는 ‘그러려니’가 잘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일이 벌어져도, 멀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도, 또 새롭게 다가오는 인간관계에서도 ‘그러려니,‘ ’그럴 수도 있지‘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잘 안 됐다. 누군가에게 기대감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어려웠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는데, 기대하지 않는 방법을 몰랐다. 그냥 기대하게 됐다. 지금의 나는 어떤가? 여전히 ‘그러려니,’ ‘그럴 수도 있지’는 어렵지만 그래도 달라진 게 있다면 나를 나로서 조금 더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꼭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이런 가족이 있어서, 이러이러한 경험을 해서 내가 있다고 생각하기보다, 그냥 나는 나로서 어떤 모습이든 조금 더 수용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렇게 보니까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내 감정은 내가 느끼는 것이고, 내 태도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나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서운함,’ ‘실망감,’ ‘불안,’ ‘설렘,’ ‘기대감’ 이런 감정들을 그냥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 여전히 나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과거의 나보다는 조금씩 더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서 앞으로의 나도 더 단단한 내면을 가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와닿았던 ‘삶을 윤택하게 해 줄 인생 조언 10가지’도 남겨본다.
1. 힘들면 가끔 누군가에게 기대도 좋다.
2. 너무 힘들면 잠시 쉬어도 괜찮다.
3. 과거를 후회하지 마라.
4. 함부로 비밀을 털어놓지 마라.
5. 모두가 이번 생이 처음이다.
6. 인생은 원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투성이다.
7.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8.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
9. 쓰레기장에 있으면 나도 꼬질꼬질해진다.
10. 쓸데없이 걱정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