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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nn Shim Jun 04. 2020

6월 4일, 미국 시위

Reference: Vox Sentences and more

1. 미국 시위 - 경찰 노조의 문제?

-지난 월요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무자비한 체포 과정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장도 하지 않았던 시민을 흑인이라는 이유로 잔혹하게 체포한 것이라며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들은 이런 긴장상황을 진정시키려고 하는 노력조차 안 보이고 있습니다. 화요일(미국 시간 기준)에는 평화 시위를 펼치는 사람들을 향해 최루 가스, 고무탄을 쏘면서 평화 시위자들을 무작위로 체포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주말 동안에는 Sergeants Benevolent Assoication(경사 자선 연합)이라는 이름의 뉴욕 경찰 노조가 트위터에 뉴욕시장의 딸의 체포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기록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면서 트위터에서는 해당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습니다.

-월요일에는 미니애폴리스 경찰 노조 대표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시위를 '테러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현재 노조에서는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파면된 4명의 경찰관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래 트위터에서 공유된 레터에서는 경찰 노조가 현 시위를 바라보는 입장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전체 경찰 노조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캘리포니아 경찰 노조는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강경대처로 인해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경찰 노조는 잘못된 행위에 대한 감독과 책임에 대해 오랫동안 반발해왔습니다. 또한 노조가 "Warrior" 스타일의 치안활동을 장려하면서 경찰들의 강경진압이 일상화된 것으로 보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Warrior (전사, 군인, 용사) 스타일의 훈련에서는 경찰관들에게 위협은 일상생활 도처에 존재한다는 마음가짐을 가르칩니다. 

- 경찰 노조는 잘못된 행동을 한 경관을 포함한 전 경찰 노조를 대변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경찰이 어떤 행동을 하든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들을 피해 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시위로 인해 계속해서 존재했던 인종차별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평화 시위보다는 폭동 시위, 시위대들의 약탈 과정이 많이 보도되면서 지금 미국에서 진행되는 시위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판하기 이전에 이 시위 이면에 잠재해왔던 미국의 인종간 불균형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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