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강아지 간식이다. 나만 매일 다른 밥과 반찬 그리고 요리를 해먹으면서
매일 지루하게 같은 사료를 먹이면서 늘 죄스럽고 미안하다.
5개월이 되어가는 나의 반려견에게 이제 슬슬 새로운맛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강아지 간식으로 검색을 하면 여러가지 식자재가 나오는데
그중에서 고구마. 인간이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를 강아지들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
오랜 반려인 선배들이 충고해준다. 적당히 먹이지 않으면 반려견 비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니 조심하라고.
겨울철 반려견들의 비만의 원인중 큰 부분을 이 고구마 간식때문이라고. 조심해야겠다.
고구마를 깨끗히 씻어 찜통에 한번 쪄낸다. 구워도 되는데 나는 한번에 많은 양을 해야해서 찌기로했다.
쪄낸 고구마는 껍질이 쉽게 까진다. 손가락 굵기로 잘라 껍질을 까고 오븐에 넣을수 있게 나란히 오븐용기에 담아 오븐에 구워낸다. 높은 온도로 하면 금새 타거나 말라버리니 낮은 온도 130-140도로 30분이상 구워내면 말라거리는 고구마 말랭이가 된다.
혹자는 건조기나 에어프라이어를 추천하는데 나는 오븐에 구워냈다.
꼬들거리면서도 말랑한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었다.
식구들도 오가며 하나씩 집어 먹는다.
맛있다. 정말. 우리도 조심해야지.